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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

by 써니소리

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

출퇴근 힘들고 복잡한 길을 가던

편하고 가까운 거리를 가던

다 출근하기 싫은 마음 안고 다 그렇게 살아


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

어느 날은 월급이 많이 들어오고 어느 날은 적게 들어와도 맛있는 거 먹고 불편한 거 좀

참고 적당하게 쓰면서 다 그렇게 살아.


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

내가 어떤 걸 받았던 어떤 삶을 살고 있던

편한 건 편한 데로 불편한 건 더 불편한 것처럼

느끼고 다 그렇게 살아.


그러려니 하고 살자.

어떤 행복이 어떻게 올지도 모르고

어떤 힘든 일이 어떻게 올지 모르는데

다른 사람도 다들 그렇게 느끼고 사니까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느끼면서 살자.

다들 바쁘게 열심히 그러려니 하고 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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