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인생을 리셋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게임에서 처럼 전원을 끄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느 시절부터 다시 시작해 볼까.
지금 내 인생을 리셋할 수 있다면 어느 시절로 돌아가는 게 좋을까 생각해 봤다.
결혼을 했을 때,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아니면 많은 고민 없이 학교를 다닐 때의 시절로 리셋해 볼까.
다시 태어나는 시기로 돌린다면 지금의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되고 학창 시절로 달리 돌아간다면 그때보다 더 열심히 해서 인생이 바뀔 거라는 희망은 있지만 그때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후회뿐일 것 같았다.
시간을 리셋해야 된다면, 어쩌면 내가 아끼고 좋았했던 사람들이 떠나기 전의 시간으로 돌리면 될까. 한번 있는 리셋기회가 너무 아깝지 않을까?. 아직도 곁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은데 일일이 되돌릴 수 없는 거라면.
살면서 한 번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좋은 추억이었던, 아님 나쁜 감정으로 기억되어 있든지 간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다.
지금은 SNS가 잘 되어 있어 연락을 끊고 살기가 오히려 힘든 세상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인생을 리셋하려는 사람들은 일부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지금의 선택이 후회스러워 다시 돌리고 싶거나 뭐 여러 가지 이유들이다.
나 또한 마찬가리로 인생을 리셋하여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 아니면 다시 시작해서 지금보다 나은 삶을 보낼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 인생을 리셋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생의 중반으로 접어든 지금 인생리셋 대신 생각 리셋을 택했다. 지금이 어떻든 어찌 됐건 앞으로의 시간은 더 나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말이다. '생각리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