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강연에 1억 8천 벌어" 김영삼,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충격근황
"해외 강연에 1억 8천 벌어" 김영삼,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충격근황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로 알려져 있는 '김영삼'이 최근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빡구형'에서는 개그맨 윤성호가 김영삼의 치과를 찾아 그의 근황을 물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는 어느 치과에 원장으로 근무중이라는 김영삼. 공개된 그의 치과 내부 모습에는 유재석, 유병재, 황제성, 박태환 등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지난 2001년 KBS 공채 개그맨 16기로 합격해 개그맨 활동을 이어가던 김영삼은 현재는 '치과의사'로 부업 중이다. 그는 과거 늘 '개그맨은 본업, 치과의사는 부업' 이라고 공공연하게 알린 바 있다.
4년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김영삼은 '유퀴즈'가 삶을 많이 바꿔놨고, 지난해 출연한 '아는 형님'도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바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근황으로 병원 진료 뿐만 아니라 해외 강연도 많이 다닌다는 김영삼.
김영삼, 해외 강연 수입 엄청난 이유
수입이 어떻냐는 윤성호의 질문에 그는 "나라는 밝힐 수 없지만, 가장 많이 받아본 게 6만 5천달러(한화 8700만원) 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초청해주신 분이 부담을 느끼셨던 것 같다. 강의비를 불렀더니 전체의 몇 퍼센트를 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20명의 관객이 아닌 70명이라는 관객이 그의 강의를 들으러 왔다고. 김영삼은 "달라는 대로 줬으면 됐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온거다. 이틀치 강의비가 1억 8천만원이 들어왔다. 그 분이 좀 많이 가지고 나는 조금만 달라고 협의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그는 이처럼 자신의 강의가 인기 있는 것과 관련해 "이틀 강의비 하면 150만원 정도다. 평생, 20년 넘게 열심히 갈고 닦은 걸 배우는데. 한국은 진료비도 싸서 강의비도 좀 싸고, 동료들에게 돈을 버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데 외국에는 좋은 강의를 가도 잘 안알려주는 거다. 하지만, 저는 아낌없이 제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강의가 인기가 많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여전히 유쾌하고 밝은 김영삼의 모습에 팬들은 반가워했다.
김영삼은 그간 방송 섭외도 많이 들어왔지만, 명분 없이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전했다. 그는 "방송한다고 진료를 빠지면 진짜 진료 볼 시간이 없다. 그래도 아주 좋은 건 하는데, '아는 형님'은 세미나 하루 빠졌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그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레지던트 시절, 우연히 신인 개그맨 모집 공고를 봤고 27세 연령 제한이 있었는데 딱 거기 걸려서 '마지막 기회니까 한번 보자'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는데 붙었다"고 털어놨다.
그에게는 '개그맨 시험'이 일종의 일탈이었다는 김영삼. 당시 김영삼은 "지금은 안 웃기다는 게 증명이 돼서 치과만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제가 개그맨으로는 실패했지만,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웃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