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그림 그리기, 스토리텔링, 데이터 분석, 영상 제작을 한 번에
1. OpenAI의 생성형 인공지능인 GPT-4 유료 버전을 구독하고 있다. 그림 그리기, 데이터 분석, 코딩, 영상 제작까지 못하는 게 없는 수준이다. 이제는 엑셀 최신 버전을 설치하면 파이썬과 GPT-add in기능까지 붙어있어 누구나 한 번쯤은 체험해보는 인공지능 도구라고 생각된다. 최근에 구글의 Bard도 Gemini라고 이름을 바꿔서 고성능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2. 영어회화 튜터 Mia AI. 영화 Her에 나오는 수준은 아니지만 수준이 상당히 올라왔으며 GPT 스토어에서 회화 전용 Mia AI를 설치하면 대화가 막힘없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기존의 온라인 회화앱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 사양 사업으로 생각되던 면대면 오프라인 교육업은 오히려 사람 사이의 유대나 보육 서비스 기능 등을 부각해 계속 살아남을 것 같다.
3. Dall E 그림그리기 AI가 미술대회에서 사람들을 제치고 수상했다는 소식은 이미 철지난 이야기다. 네이버 만화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캐릭터를 학습한 AI로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기능을 서비스 중이다. 그림 그리기는 두뇌 활동을 자극해주는 취미 활동의 영역으로는 남겠지만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자동차의 등장으로 승마를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게 됐지만 훌륭한 사교용 취미로는 남아있는 것 처럼)
4. 코딩 AI. 그 전에도 Copilot이니 하면서 기본 뼈대를 만들어주는 수준의 도구는 존재했고 프론트엔드의 많은 영역이 기존에 있는 구조물을 따와서 조립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 영역이 더 넓어질 것 같다. 인공지능이 못하는 영역을 개척하려면 결국 나만 창의력을 길러야할 것 같다. 데이터 분석의 경우 1) 데이터 습득과 전처리가 더 중요하고 2) 어떤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할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 두 과정을 건너뛰고 기계가 주는 결과값만 받아 쓰면 무언가 문제가 생길 것 같다.
5. 영상제작. 코딩과 그림그리기는 취미 수준으로는 하고 있지만 영상 제작은 전혀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영상제작용 스토리 구조를 짜달라고 한 다음 이거를 영상 제작용 AI add-in (Invideo AI)에 넣었더니 5분만에 훌륭한 영상 하나를 만들어줬다. 아래는 그 유명한 고전 "데미안"의 요약 영상이다. 아직은 영문으로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데미안 영문 요약: https://www.youtube.com/watch?v=yeQUvebS8bQ&ab_channel=Inspiring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