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정교한 타격 실력을 선보였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회말 0-0 동점 상황에서 이정후는 까다로운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프리스터 투수의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낮은 슬라이더를 유연한 스윙으로 연결해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타율을 0.271로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이정후의 활약이 돋보였다. 5회초 매커천의 우중간 타구를 향해 30m 이상 전력질주한 끝에 워닝트랙 부근에서 공을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회 좌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봄의 호수비에 저지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33으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