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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터정 Apr 12. 2024

일상의 디자인 : 셀프인테리어

최근 들어 한국의 인구는 줄어들지만 가구 수는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인구변화의 특징 중 하나다.

가구라고 하면 하나의 집에 거주하는 사람에 따라

1인 가구, 2,3인 가구 등으로 분류한다.

    

최근 자재비와 물류비 및 인건비등 건축 관련 비용

상승으로 인하여 셀프인테리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가 늘다 보니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셀프인테리어가 소개되고 있다.   

  

나는 인테리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집과 사무실 등 4번 정도 셀프인테리어를 해본 경험이 있다. 모두가 내가 직접 사용할 공간이기 때문에 나의 성향을 반영했다.  

  

그중 사무공간과 주거공간 각 1가지씩 소개를 하고자 한다.


사무실의 경우는 신규분양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였다.

나는 셀프인테리어로 진행했기 때문에 빨리 마치고 일을 시작했다. 주변의 다른 사무실들은 대부분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공사하는 과정을 오며 가며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주변 사무실들은  결과에 대하여 만족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종합해 보면 투자대비 결과물의 만족도가 낮은 것이었다.   

   

반면 나의 경우는 만족도가 높았다. 내가 직접 구상하고 실행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라면을 조리할 때 자신의 취향에 맞아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은 느낌이다.  

    

인테리어 공사를 라면 조리와 비교하는 것이 좀 거리감은 있지만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사무공간에 이어 주거공간의 사례를 소개하자면  나의 주거공간을 셀프로 인테리어 한 경우다. 오랫동안 수리하지 않은 아파트를 2주 정도에 공사해야만 했다. 기간이 빠듯하여 인테리어 업체와 조율이 어려웠다.

     

그래서 도배, 욕실 부분공사, 인터폰과 디지털도어록 등의 난이도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사는 시공 전문가들에게 의뢰하고  조명교체, 도장 공사, 문고리 교체 등은 직접 했다. 몸은 좀 힘들었지만 나를 포함한 가족이 직접 참여하여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한 자신만의 공간실현의 욕구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셀프인테리어가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독자 분들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라면 조리하듯이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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