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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짜리 의자

by 또레이

역삼역 3번 출구 앞, 파란색 의자 하나가 놓여 있다.

정신없이 바쁜 우리 직장인들
잠깐이라도 쉬었다 가라고 만든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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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사무실 1평 값이 4,000만 원이니,
이 의자 하나가 2,000만 원은 넘는 셈이다.

그 비싼 땅에
누군가 쉼 하나를 놓고 갔다.

눈치 보지 말고,
자주 앉아서 쉬고 가면 좋겠다.
인생 뭐 있나.
잠깐이라도, 다 잊고 쉴 수 있으면
그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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