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햇살같은 연구자 Aug 29. 2024

미술관에서 배워가는 사람입니다.

미술을 배워오면서 써내려가는 이야기

나는 현재 나이로 30대 초반

미술에 흥미를 가지고 함께해 온지는 어느덧 20년이 가까워졌다.

초등학생부터 성인 그리고 직업으로 미술관에서 컴퓨터에 앉아 작품을 공부하는 나에게는 돌아보니 꽤나 긴 시간을 함께해가는 중인 것 같다. 브런치 또한 동종업계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계신 종사자분의 추천으로 알고 있었지만 카페에서 머리 식힐 겸 검색하며 노트북으로도 글쓰기가 되는 것을 깨달아 앞으로 아카이브식으로 기록해 나가고자 적어본다. 어떤 주제로 글을 기록할지 또 언제 기록이 될지 미지수다.


초등학생 때 꽤나 나는 미술을 좋아하고, 잘하는 축에 속하는 편이었다. 매번 사생대회에 나가서 수상하고 교내에서 진행하는 미술 관련된 대회는 늘 수상을 하였다. 방과 후 학교도 미술을 했을정도이니 이정도면 나름의 끈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이후 고등학교 입학 후 진로를 미술로 전공해야겠다고 깨달은 순간부터 미술 외에는 다른 전공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여기에 앉아 이야기를 써내려가기까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미술의 고된 밤샘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뒤를 돌아보지 않을거란 확신과 함께 첫직장을 다른 분야로 준비하고 행복하게 일하며 잠시 떠났다. 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은 업계였던 직장은 우연한 기회로 퇴사 후 다시 미술에 대해 진로계획을 세우게 했고 짧겠지만 갤러리, 미술관을 일해보며 가면을 쓰고 예술을 좋아하는척 해야하니 책을 찾아읽으며 나는 참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구나를 확신하며 떼놓을 수 없는 관계임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어릴 때보다 가치관이 형성된 상태에서 가까워지다 보니 미술, 확장해서 문화예술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중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미술계 종사하시는 훨씬 공부를 많이 하시고, 활발히 알리시는 분들이 많다. 그저 주변 사람들이 이 말을 내뱉었을 때 공감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미술의 필요성과 가치는 사실 머나먼 고대부터 현대까지 너무 명쾌한 정보가 나와있고 연구되어있다. 늘 관람객들은 지루해하겠지만 미술관의 필요성은 예술 작품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가치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자한다. 로 목소리를 내는데 이것이 정말 정답이다. 과거에는 미술관이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지금도 자료를 찾던 중에 써보고 있는 글이다. 지금 드는 생각은 내가 평소에 보는 전시에 대해 공유하며 일상생활을 공유해볼까 고민중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