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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프로 Oct 18. 2024

5km를 언제든 달릴 수 있다는 의미

찐프로 생각 나누기 (6화)

집필 중인 책의 한 꼭지에 이런 문장이 나다.

"찌질하고 게으르고 나약했던  

언제든지 5km를 달릴 수 있 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 계주 마지막 주자였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났던 곳


'그래? 그 말이 진실이더냐?'

문장은 정확히 써야지.


주종목이 맨발등산,

요즘은 동네 산에서 맨발로 짧게 뛰다 보니

궁금해다.

러닝화 신고 달리기는 3개월 만이다.


살짝 걱정도 됐지만 난 7년 차, 러너다.

너무 걱정말자.

처음에 살짝 급가속했지만

전체적인 케이던스(템포)도 괜찮았다.

자평하자면 잘 뛰었고

'러너스 하이, 행복' 까지는 아니지만

만족했던 달리기였다.


뇌가 시키는 데로 안락함에 머물며 점점

나약해져 갔던 나의 과거를 이제는 떠나보냈다.


'5km를 언제든 달릴 수 있다'는

나에게 다시 한번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 잃지 말자 

일깨워준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빗 길 안전 운전하시고요

찐프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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