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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ison Lee Sep 15. 2024

꼰대에게 인사하는 법

이런 제목의 글까지 쓰게 될 줄이야...


나는 수많은 "어른"들에 둘러싸여 일을 한다.

어른의 말을 귀담아들으면 자다 가다 떡이 나온다는 속담처럼. 나는 꾀 공손히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들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인사하는 것도 몹시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도 인사를 많이 강조하는 편인데...

어른들에 둘러싸여 함께 일을 해야 하는 상황? 경쟁 구도인 상황에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녀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나와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고, 모든 회의마다 꾸벅꾸벅 졸고, 전문성이 없어 보이고, 컴퓨터나 기타 문물에 대해 전혀 관심 없는 존재감 없는 어른이다.

대화할 일도 별로 없고, 그냥 대중에게처럼 공손한 인사를 했다.

그녀는 나이 어린 내가 자기를 알아주며 반기며 존중의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싹수없다고 여론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나의 너무 가까운 그녀의 친구는 "그렇지 않을 텐데요? 인사성 밝고 친절해요."라고 대답했으나 그 말은 조직에 전체에 나를 규정짓는 여론이 되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일까?

나의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데, 별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

또 내가 인사를 잘하였으므로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은 소문에 대한 믿음이 꽤 좋더라.


며칠 전 100명의 손님과 강연자들, 에이전트가 모인 자리에서 다시 그녀를 마주치게 되었다. 나와 함께 온 손님들을 챙기느라 나는 그녀를 알아주며, 반기며, 존중의 인사를 하지 못했다.

그녀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지 않았다. 


이번엔 이게 어떤 여론이 되어 돌아올까?

어떤 마음을 가지면 나를 싫어하는 그녀를 알아주며, 반기며, 존중의 인사를 건넬 수 있을까?



#책과강연 #백일백장글쓰기 #일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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