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일과를 반복의 재순환과 재생산으로 돌아볼수도 있겠지만 나는 좀 더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하루를 바라보려고 노력중이다. 다양한 관점으로부터 오는 그 자유함은 언어로는 다 담아내기 어려운 인생의 기쁨이리라. 하루는 비슷한 시작으로 시작하여 비슷한 규칙으로 끝이 나는듯 하지만 매일의 하루를 색다르고 도전적으로 살아가는 인격도 있음을 생각해 본다. 그럼에도 때론 이 하루가 지루하게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반복되는 재순환의 습관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왜 반복되는 것들에 대한 흥미를 잃어갈까.왜 새롭와 지기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그 속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까. 왜 반복의 재순환은 더이상 이 시대의 산물이 되지 못하며 이 세대의 변화의 속도는 이토록 빨라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것들의 반복됨을 그 전통이라 일컫는 것들을 아끼려는 또다른 부류의 선택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때로는 반복되는 것들 자체를 습관이라 한다.사람은 누구나 일상을 가지고 있으며 일정한 영역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며 각자의 나만의 생각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결정한다.가끔씩 그 일상의 반복 즉 습관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부터의 일탈을 전환점이라 부른다.
왜 인생은 그토록 익숙해진 것들에 집착하며 그것에서 벗어나기를 주저하고 두려워 해야 하는지가 너무나 궁금하다. 그러나 벗어나기를 시도해도 그리 쉽지 않은것이 또한 습관일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매일 이러한 나를 벗어남의 시도를 끊임없이 이뤄내려 한다. 새벽의 차갑고도 상쾌한 공기를 가르는 것은 반복되는 습관을 일탈해 보려는 그 누군가의 삶을 향한 새로운 몸짓일것이다.
나는 새벽의 고요한 차를 마신다.거의 매일 이루어지는 나의 오래된 습관이다. 이 습관은 내게 새로운 삶의 의욕과 계획을 일깨워 주는 알람 역할을 해주곤 한다.
하루는 이렇게 재순환의 반복을 알려주며 나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온다. 습관을 바꿔야 나의 하루가 더욱 변화할수가 있다는 무언의 언어를 건네준다. 나는 오래된 습관 그러니까 나 자신을 자주 분석하는 별로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여기서 탈출하는 데에는 오래된 시간이 필요했었다. 내 친구 챨리가 나를 많이 도와주었다.나는 챨리의 사료에 야채와 과일 칼슘을 아침마다 챙겨주며 나의 코와 챨리의 코를 맞대며 말한다.안녕 내 친구.
오래된 습관으로부터의 탈출은 그만큼의 노력이라는 시간이라는 댓가를 지불하게 만든다.하지만 그 노력과 시도가 반드시 원하는 효과를 너타내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많은 의문과 질문을 남기는 습관이라는 순환의 반복이 때로는 나의 삶을 조금은 불편하게도 하지만 나의 하루를 지탱해주는 습관의 힘이기도 하다.
습관에서의 일탈은 고역스러운 과정을 선물하겠지만 여전히 인생은 더 새롭게 살아보고픈 신의 또 다른 선물이 아니던가. 하루의 모순이 곧 습관의 재순환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나는 지금 달콘한 오트밀쿠키와 따끈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내일은 더욱 새로운 날이 와줄 것인가. 운명이란 것이 진실로 존재한다면 그 운명의 도움을 얻고 싶어지는 늦은 오후이다. 왜냐하면 나는 날마다 새로와 지기를 지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