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취해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흐릿한 시선으로 봐야만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지금,
난 흐릿한 시선으로 명확해지려는 것들을 애써 보려 한다.
그러나,
취하지 않는
이 밤,
술이
그래 술이 부족 한 것인지
흐릿한 시선으로 남은 소주잔을 바라보는
지금
술도
마음도
비어버린
여기
어데도 어느 곳도 갈 수 없는
부 편재의 밤을
나는 기억 하지 못할지도 모르지
아마도,
그래 아마도
그러니 기억하지 못 함을 원망하지 말기를
시를 사랑하고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일상의 작은 순간들과 주변의 일들을 글로 풀어내는 것을 즐깁니다. 제 글은 자기 고백과 성찰이 담긴 일기 같은 글들이라 때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