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금, 새벽

by 봄날의 북극

지금은 새벽

새벽이라는 단어를 쓰고

새벽의 시간을 느낀다.


어둠이 세상을 덮고

별들의 시간이 풀려난 뒤

이제 그만 어둠의 장막을 걷을까

망설여지는 시간, 그 새벽


빛으로 반짝이는 별 하나가 아쉽듯 툭 소리 내어 떨어진다

밤이 끝나가는 타종처럼 툭


그럼에도 여전히 새벽

아침이 오기전,

별의 툭 소멸처럼

모든것이 꺼져 버리기전

잠들지 못 한 이들의 새벽에

깨어있는 것은 나, 인지 너, 인지

까무룩 소멸 할 것은,

새벽일지

아침일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남자 운동 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