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원에서 결제까지, 기술이 연결하는 금융의 미래
안녕하세요. 에디터 merry 입니다.
이번 주는 '결제 시스템의 변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월드코인의 새로운 행보를 소개해 드릴게요.
월드코인은 그동안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본격적인 결제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기술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월드코인이 결제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변화가 향후 결제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함께 살펴보아요!
월드코인(Worldcoin)은 오픈AI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공동 설립한 프로젝트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고유한 디지털 신원(Proof of Personhood)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사용자는 '오브(Orb)'라는 특수 장치를 통해 홍채를 스캔하고, 그 생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신원 정보를 생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인증된 사용자는 전용 지갑 앱인 월드앱(World App)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드코인(WLD) 토큰 수령
P2P 송금 및 보상
스테이블코인 USDC 기반의 결제 기능까지 탑재
월드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 서비스가 아니라, 신원 인증 → 지갑 → 결제 → 금융 서비스 접근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에요.
'월드코인'이라는 이름은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지만,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주목받아 왔습니다.
특히 '모든 인류에게 고유한 디지털 신원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확장해왔어요.
그런 월드코인이 이제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는데요.
자사의 지갑 앱인 월드앱에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 기능을 탑재하면서, 단순한 암호화폐 지갑을 넘어 실제 경제 활동이 가능한 결제 수단으로의 도약을 시작했어요.기존에는 신원 인증이라는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그 신원을 바탕으로 한 경제 활동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단순한 기능 확장이 아니라, '신원 → 결제 → 금융 참여'라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흐름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은행 계좌 없이도 전 세계 누구나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흥국 및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인프라로도 기능할 가능성이 큽니다.
월드앱을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토큰 지갑'이 아니라, 자기 신원을 기반으로 거래하고, 자산을 보관하고, 결제를 수행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USDC(USD Coin)란?
USDC는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처럼 가치가 안정되어 있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시세가 급등락하지 않아,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결제 구조는 중개자 없이 저렴하고 빠른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은행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나, 국경을 넘어 송금이 필요한 환경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월드코인은 단순한 기술 실험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확산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유럽에서의 초기 확장을 바탕으로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로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오브(Orb) 등록소 설치 확대
월드앱의 현지 언어 지원과 UI 로컬라이징 진행
오프라인 결제 파트너십 확대 및 가맹점 확보
특히 아시아는 모바일 보급률은 높지만 은행 접근성은 낮은 지역이 많기 때문에, 월드코인과 같은 신원 기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향후 국가 간 송금, 교민 간 소액결제, 청년층 대상 디지털 금융 진입장벽 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어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은 카드사, 은행, 결제대행사(PG) 등 여러 중간 단계를 거치며 작동합니다. 이 구조는 안정적이지만, 동시에 다음과 같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데요.
높은 수수료: 사용자가 지불하는 비용의 일정 비율이 중간 사업자에게로
지연: 승인 과정에서의 시간 지연
개인정보 노출: 각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사용자 정보가 수집됨
게다가 국경 간 송금의 경우, 처리 시간이 수일에 이르고 수수료도 5~10%에 달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이런 점에서 월드코인의 탈중앙화된 P2P 결제 시스템은 더 효율적이고 접근성 높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월드코인의 경우 디지털 신원 인증 → 결제까지 이어지는 폐쇄형 구조를 갖추면서, 신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결제는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지만, 신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중화되기 어려워요.
‘이 거래가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 ‘정상적인 사용자 맞는지’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하죠.
월드코인은 이를 위해 생체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홍채 스캔을 통해 사용자의 유일무이한 생체 정보를 등록하고, 이 정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이로 인해 중복 가입, 봇 가입, 계정 대여, 신원 도용 등의 문제가 원천 차단되며, 이 신뢰 기반은 거래뿐 아니라 향후 투표, 디지털 행정, 인증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어요.
'월드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디지털 신원과 금융의 연결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어요.
기술이 신뢰를 설계하고, 신원이 금융을 여는 흐름은 분명 흥미롭고 기대되는 변화라고 생각해요. 다만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신원 인증이라는 점에서, 프라이버시 보호와 글로벌 규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필요한데요. 누구나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기술뿐 아니라 그 옆을 지켜주는 제도와 윤리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자료를 참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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