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REPORT EP9. 카카오 김재성 수석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일잘러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FULL-TIME 야근을 하는데
왜 아무도 우리가 하는 일을 몰라주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내가 일하는 시간이 좀 더 보람될 수 있을까요?
↓ 이거 혹시... 여러분의 모습인가요? ↓
AND는 굵직한 기업들을 거쳐온 오늘의 일잘러를 통해
이 질문들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카카오에서 사업 전략 업무를 하고 있는 김재성이라고 합니다.
그 전에는 McKinsey & Company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고,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파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몇 권의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한데요.
특히 학생 시절부터 국내 최초의 프리젠테이션 연구회 CISL을 만들 정도로
프리젠테이션에 진심이었어서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이라는 책을 출간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 수업 교재로 채택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꾸준히 개정 출간하고 있습니다.
나의 일을 보람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힌트를 얻었다고 했는데,
갑자기 프리젠테이션 전문가라니 의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은 왠지 이런 이미지일 겁니다.
물론 PT면접이란 게 있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스타터에게
직접 프리젠테이션할 기회가 많지는 않을텐데요.
과연 일반 기업을 다니는 스타터에게도 '프리젠테이션'이 중요한 걸까요?
사실 프리젠테이션이라고 하면
커다란 무대에 올라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떠올리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넓은 의미로 봤을 때에
프리젠테이션은
내가 하는 업무를 표현하는 활동이에요.
우리가 자주 하는 회의, 보고 또한 프리젠테이션의 일종이죠.
내가 어떤 일을 아무리 열심히 준비 했더라도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 결과가 좋지 않겠죠.
즉, 프리젠테이션은
취준생이라면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사회초년생이라면 직장 생활을 영리하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영역이죠.
AND는 '내가 하는 업무를 표현하는 활동' 이라는 말이 매우 와닿았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하더라도
내가 하는 업무가 상사에게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다면
그 일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많은 스타터들은 내가 하는 업무를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보고자료는 내 업무를 표현하는 활동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보람없는 야근의 주범이 되기도 하죠.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업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걸까요?
좋은 보고자료란 대체 무엇인걸까요?
저는 '단 한 문장, 단 한 페이지로 요약할 수 있는 보고 자료'가
좋은 보고 자료라고 생각해요.
1캐럿의 가공된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3캐럿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필요하다고 하죠.
마찬가지로 수백장의 보고서라 하더라도
이 보고서를 단 한 장으로 요약한다면 무엇이라 하겠는가?
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도 이런 형식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를 핵심 요약문(Executive Summary)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몇 개 문장이 되지 않는 걸 적는 게 뭐 그리 어렵겠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막상 적어보려 하면 쉽지 않음을 느끼실거예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런 작업은
그 팀의 리더나 가장 높은 직급이 주로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장의 보고서가 10장이 되어도 핵심이 담기고,
1장이 되어도 핵심이 담길 수 있다면
좋은 보고자료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어릴 때 찰흙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본 경험을 가지고 계실까요?
저는 어릴 때 철사와 노끈으로 뼈대를 만드는 게 귀찮아
뼈대 없이 사람 모형을 만들었었는데요.
조금 시간이 지나니
팔다리가 뚝뚝 떨어져 버리더라고요.
프리젠테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스토리라인 작성 없이 바로 슬라이드 단위를 만들기 시작하면
모든 슬라이드를 합쳤을 때 이야기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관성이 지켜지기 어렵겠죠.
잘못 했다간 뒤집는 시간만 더 오래걸리죠.
즉,
<기획>을 제대로 하지 않은 프리젠테이션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쟁에서 전략 없이 무작정 돌격만 하는 형태로는 승리할 수 없듯,
우리는 우리의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기획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빠른 실행의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다가오는 데드라인,
넘쳐나는 업무량,
늦어지는 퇴근시간...
이런 것들을 생각하다보면 왠지 마음이 조급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내 일의 보람은 오히려 사라지고 맙니다.
심지어는 같은 일을 두 번 해야 할 수도 있죠.
'급할수록 천천히' 라는 말처럼
'일단 빨리 해야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차분하고 똑부러지게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일잘러로 가는 첫걸음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좋은 보고자료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은
AND 채널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AND_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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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양질의 정보입니다. 강추.)
AND STUDIO 한승아 Creative Produ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