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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이팝 주역의 자아 찾기

by 다큐와 삶

[리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류, 특히 케이팝에 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이돌 1세대를 겪으며 학창 시절을 보낼 때, 마지막 학년쯤, 한류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 앞으로도 누리게 될 거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그리고 현재, 케이팝의 주역들은 외국에서 콘서트 투어와 팬 미팅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줄여서 케데헌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루었다. 내용은 주인공 루미가 반은 악령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이라는 데서 시작한다. 이 인물은 겨울왕국의 안나가 생각났다. Let it go, in to the alone이라는 주제가처럼, 루미는 자신의 자아 찾기와 멤버들 간의 우정을 쌓는다.


영화가 전체관람가 인가 생각했는데 12세 관람가라서 의외였던 것 같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도 어른들도 감명 깊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흥행을 위해 필수 요소인 OST 역시 좋았다. 케이팝이지만 전 세계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이었는데, 사람마다 각각 좋아하는 곡이 다른 것 역시 신기하기도 했다.


또한 귀여운 해치 역시 볼 수 있다. 그리고 악령의 우두머리는 이병헌이 연기한 것을 목소리로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일정 나이가 지나면 자신이 듣는 노래만 듣는다는 이야기가 통계로 나와 있다. 나는 케이팝을 얼마나 들었을까? 싶은데 이 영화를 통해 적어도 두 곡 정도는 아는 곡이 생겼다 싶다. 앞으로도 이런 애니메이션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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