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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J Nov 11. 2024

돈키호테가 보통명사로 바뀌는 순간!

안녕_____돈키호테

10월~11월 책 읽기 가장 좋은, 

적절히 싸늘한 바람 덕분에 


밖보단 따스한

카페를 찾아 들어가게 되는 계절


알라딘에 책을 사러 갔다

우연히 발견한 책!


안녕______돈키호테

지은이: 박웅현 외


8년 전 출간된 책이었다.


박웅현 작가님의 책인데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오! 오히려 좋아!

또 어떤 엄청난

마법 같은 내용이 들어 있을까!!!


역시나 제목부터가 마법 주문 같았다.

'돈키호테' 우리가 아는 그 돈키호테이다.


프롤로그 중

2012년 어느 날, 좋아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스페인 기행]을 읽고 있었다.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스페인은 여러 국가들의 돈키호테다..... 안전과 복지를 우습게 여기면서 절대로 손에 넣을 수 없는 터무니없는 망상을 영원히 쫓는다." 몇 쪽을 넘기자 또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콜럼버스, 그는 바다의 돈키호테였다." 짜릿한 순간이었다. 고유명사 돈키호테가 무모한 도전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바뀌는 순간. 인류사의 돈키호테를 모아볼까? 무모한 생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볼까? 바로 이 책의 씨앗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프롤로그만 읽었는데도

이 책을 꼭 읽어야만 하는 이유로 가득 찼고


나??? 말하는 거야???

돈키호테!!! 어머 나다!!!


무모하고 엉뚱하고 

맨 땅에 헤딩을 무지 즐기는


오호랏 나야말로 

돈키호테력이 장난이 아닌 사람인데!!


돈키호테력 만땅의 나는

어떤 이들이 어떻게

돈키호테력을 펼쳐나갔는지 읽어보려 한다. 


안녕!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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