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산 최규철 Aug 05. 2024

갈등을 피할 수 없고,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나이가 젊으면 젊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조직 생활에서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이다. 정년퇴직하고 새로 일을 시작하는 분들도 대부분 공통으로 느끼는 것은 일이 힘든 것이 아니고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어떤가? 곳곳이 갈등으로 범벅이다. 그야말로 사회가 곳곳에서 갈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왜 이렇게 갈등이 많을까? 갈등 유발 요인이 무엇일까?     

 노사 갈등, 이념 갈등, 계층 갈등 및 세대 갈등 문제로 어느 하나 쉽게 풀리지 않는다. 말은 협력을 외치지만 집단으로 나의 갈 길 (My way)을 간다. 20세기 최고의 대중가수로 칭송받는 프랭크 시내트라가 부른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마이 웨이가 아닌 타협하지 않는 독선적인 마이 웨이다.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 쉽지 않겠지만, 몇 가지 접근 방식을 제언해 본다. 첫째는 갈등 이슈를 정확히 이해하자. 둘째는, 대화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 보자. 셋째는 전문가들의 식견을 최대한 활용해 보자. 넷째는,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스킬을 연습하자. 마지막으로 갈등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보자.      

 인터뷰 때 '까다로운 사람 (difficult person)과 일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질문해 본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갈등을 관리했는지를 핵심 포인트를 듣고 싶은 것이다. 필자도 경험이 있는 데 강성 노조위원장과 갈등이 심했을 때 대표이사가 같이 별도의 만남 자리를 마련한 적도 있다. 서로가 평행선을 가면 갈등은 지속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문제 해결은 어렵게 된 것이다.     

 게오르규는 말했다." 어떠한 불행 속에도 행복은 숨어 있는 법이다. 다만 어디에 좋은 것이 있고 어디에 나쁜 것이 있는가를 모르고 있을 뿐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다움을 생각하게 된다. 오랜 세월을 다른 사람을 보고 따라 해 봤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개성, 나의 가치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하여 포거스 해 보자. 현재 미흡하더라도 좋다.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 (Less is more).

 누군가 말했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터리일 뿐이다. 결국, 오늘을 선물처럼 살자. 사람들은 무엇을 원할까? 행복하게 늙고 싶다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노년에 병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그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면 과부하가 걸린다. 삶이 혼란스러운 것은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것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3 초안에 떠오르는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가? 어느 분은 말하기를 첫인상을 젊은 세대들은 3 초안에 판단한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3초 만에 죽을 수도 있다. 3초 안에 엄청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할 때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