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지능 - 아이작 유
내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었다?!
이 책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첫장은 나에게, 두번째장은 단체의 리더로서, 세번째는 부모가 자녀에게, 네번째는 국가까지 확장된다
요즘 남의 삶을 들여다보는 에세이에 염증을 느끼던 찰나에 실용성있는 귀한 책을 본 것 같다
결국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나에게 질문하기 시작하여 확장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뿌리를 찾기를 권한다.
내가 왜 이럴까 나는 왜 살까
이는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나는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어떠한 돈 지위 명예라던지 하는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오로지 "사람"이 해주는 인정 말이다
가족, 동료, 친구, 연인, 그리고 나의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넘어서 함께 있으면 즐겁기도 하고 참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든든한 조력자라서 진심으로 조언을 구하고 싶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도 아깝지 않고
내말을 귀하게 여기어 끝까지 들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좋은 사람'
이건 사람이 사람한테만 할 수 있는 것이고 나 스스로는 못한다
그래서 가장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왜"라는 질문을 답하고 나면
"어떻게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고
그다음은 "오늘은 무엇을"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이 것이 이책이 말하는 골자이다
이를 매일매일 생각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라도 생각을 해본다면
나는 더 이상, 잠자리에 누웠을 때 막연히 어떤 대상에 대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지지 않게 될 수 있을까?
목표를 향해 가는 인생의 여정에서 무엇이 장애물이었나를 생각해봤다
첫째는 강박과 인정욕구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야하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혼자만 설정해둔 라이벌이 있었고 그보다 못하면 삐뚠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걔가 무얼하는지 주시하며 걔처럼 되기 위해 혹은 걔처럼 안하기 위해 노력했다
성적이 비슷한 라이벌이라고 한다면 밤을 새서라도 이기려고 했고 남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분했다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인정을 받기 위한 행동은 절대 아니다
둘째는 내가 취했던 수많은 가면
남들에게 솔직하기가 두려웠다
내가 '너보다 뛰어나고 싶어' 하는 생각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또한 실상 남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잘 보이고 싶으니까 이해하는 척을 하려고 착한 표정을 짓는 가면을 쓰며 왜곡된 자아가 늘 자리했다
반대로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잘난척이라고 하겠지? 하며 겸손한 척 할 때도 있으니 어이가 없다..
내가 부족함을 끊임 없이 깨닫고 있으면서 부족함을 들키기 싫어 가면을 쓰고 겸손한 척까지 하다니.. 이게 뭐람
셋째는 타인에 대한 집착
타인을 내 그릇에 품기가 항상 벅찼다
나는 내문제로만 오로지 복잡한 이기적인 사람이 었다
가면을 벗을 수 있는 상대에게는 "왜 너는 내마음 몰라줘"라며 심술을 부리며 무한한 인내를 요구했다
사실 내 그릇을 넓히는 방법은 간단하지 않을까
나를 먼저 이해하고 타인도 이해해보면 된다
결국 공감능력은 지능과 맞닿아 있어서 이를 키울려면 체력을 기르듯이 내가 노력하면 되는 것이었다 남에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이 과정은 너무너무 괴롭긴하다
난 평소에 내 얘기를 잘하지도 않을 뿐더러 하는 것을 싫어하고 두려워했다
(이책에서 말하는 지능은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지능이다)
넷째는 결여된 자신감과 남들에 뒤쳐진다는 열등감.
남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웠던 이유는 부족한 나를 들키기가 싫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스스로 느끼기에 남과 비교했을 때 중간, 혹은 그 아래였고 위로 올라가고 싶었다
또한 실수를 할까봐 두려워 자신있게 대답하거나 남들을 안심시키지 못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거나 못하는 것을 못한다고 절대 말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불안감은 생각지못한 실수를 만들어내기 일쑤였고 악의 고리처럼 자신감은 계속 하락했다
스스로에게 지독한 자기반성과 소심한 자기위로를 반복했다. 이 위로조차 건강한 방식이 아니었다
리더가 되지도 못하면서 리더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고 제대로 제언하지도 못하면서 뒤에서 혼자 궁시렁하는 소시민적인 사고방식에 갇혀있었다
이 책의 다음 논점은
"이 장애물이 현재 영향을 주고 있는가"이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가면을 벗고 만났던 사람들이 현재 내 곁에 없다..
좋게 생각하면 이세상을 대하는 모든 가면을 다 벗기 위해 휴식기를 갖는 것이라 하겠다
더 이야기를 오래하면 슬퍼질 수도 있으니(?)
여기까지 하고,,,
어쨌든 나는 매일 이 질문지능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고 생각이 점차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