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칼럼
2019년, 마블 코믹스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벤져스도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 일본입니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개봉 첫 주에는 1위를 했지만 개봉 둘째 주에는 당시 똑같은 시기에 개봉을 했던 극장판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맙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엔드 게임뿐만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경우는 1위를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이때의 경쟁작도 바로 명탐정 코난이었다는 것이죠. 그 외에도 캡틴 마블, 블랙 팬서,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 같은 해외 베스트셀러 콘텐츠들이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과의 경쟁에서 패배를 했습니다. 어째서 이런 베스트셀러 콘텐츠들이 일본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걸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세계 최대의 만화시장 보유국, 일본
거대한 콘크리트 팬덤을 형성한 일본 콘텐츠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우진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리고 보니 일본 만화뿐만 아니라 일본 영화시장의 특수성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저런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은 한국 웹툰 서비스가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자세한 것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아직도 잘나가는 일본 만화 '코난', 어벤저스 꺾은 비결 - 1부
http://dml.komacon.kr/webzine/column/27675
아직도 잘나가는 일본 만화 '코난', 어벤저스 꺾은 비결 - 2부
http://dml.komacon.kr/webzine/column/27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