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는 꼭 유명인만 할 수 있나요?
진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인터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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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인생의 성공은 람보르기니?
QSTART.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입니다!
Q1. 어렸을 때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음.. 부모님이 원하셨던 건 판사나 법조인 쪽이었었고, 저는 사업가가 꿈이었어요.
제가 돈에 대한 욕심이 많았거든요. ㅎㅎ
Q2. 선거관리위원회의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동기는 무엇인가요?
예전에 개표참관인을 참여한 후 근무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이후로 선관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선관위를 국가직 직렬 1순위로 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Q3. 자존감이 가장 상승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우선 직업적으로는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때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요즘 헬스를 하는데 꾸준히 하다 보니 근육량이 증가하더라고요? 성과가 보이면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ㅎㅎ
무엇이든지 최종적으로 그 목표를 이룰 때 자존감이 상승하는 것 같아요.
Q4.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했을 때랑, 로또 3등 당첨되었을 때, 그리고 실은 제가 아이유 팬인데 아이유 관련 이벤트에 당첨됐을 때 행복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Q5. 당신의 인생을 영화로 만든다면, 어떤 메시지/경험을 보여주고 싶나요?
인생은 파도와 같다는 것을 담고 싶어요.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언젠간 또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Q6.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최고의 ‘빌런’은 무엇인가요?
음... 실제로 선거관리위원회에도 무분별한 욕설과 일방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업무방해를 하는 악성민원인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빌런이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Q7. 선거기간에는 ‘색깔’이 정말 민감해집니다. 예를 들면 ‘대파’, ‘방역 마스크 색상’ 논란 같은 것들이 있었죠. 만약 웬만한 색들을 정당에서 다 쓰게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되나요?
아하하하!! ㅋㅋㅋㅋ 아마 또 중앙에서 지침이 내려오겠죠? 하하 ㅎㅎㅎ
그런데 정말 그런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선거기간에 ‘색깔’은 민감한 것도 사실이고 또한 이를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현 경제상황들이지 않을까요? 뭐 예를 들면 ‘경제발전’, ‘출산율’ 같은 것들이요. 정당의 ‘색’보다는 ‘정책’을 더 우선시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8. 스스로에게 선물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을 주고 싶나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내향적인 성격이에요. MBTI 찐 극 I 성격이랄까..?
그래서 외향적인 성격을 주고 싶어요.
Q9. 본인만의 일관된 철학이나 가치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긍정적으로 성실하게 살 자입니다. 항상 스트레스를 안 받기 위해 최대한 노력합니다.
코인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부르거나 취미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ㅎㅎ
Q10. 반대로 과거와 현재 중 바뀐 가치관이 있다면?
예전에는 남을 신경 많이 썼는데, 지금은 나를 더 신경 쓰는 삶에 집중하려 해요. 지금도 현재진행중이고요. 물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도 중요하더라고요. 어느 날 문득 친구들이랑 대화하다가 친구가 알려주더라고요. 저 스스로를 좀 더 챙기라더군요 ㅎㅎ
Q11. 만약 미래의 ‘나’를 만나서, 조언이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어떤 걸 듣고 싶나요?
‘미래에 결혼을 했다면 와이프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와 같이 가정적으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돈을 잘 벌 수 있는지, 직장은 여전히 잘 다니고 있는지 같은 것들도 궁금하네요 ㅎㅎ
Q12. 반대로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요?
ㅋㅋㅋ사실 여러 번 돌아가고 싶은데 특히 주식 샀을 때로 돌아가서 그거 사면 안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반대로 사야 할 주식 종목을 알려주고 싶습니다.ㅋㅋㅋ
Q13.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물질적인 거였는데 지금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성공한 삶이라 생각해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행복에 대한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거고 가족, 풍족한 삶, 취미 등 그 범주가 다양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넉넉하진 않더라고 아끼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삶,
소소하게 퇴근하고 와이프와 맥주 한잔 하면서 아이도 키우고 하는 그런 삶이 행복이고 성공이에요.
돈 많아서 이혼하면 뭐 하겠어요ㅎㅎ
QFINAL.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람은 때론 인생을 살아가면서 욕심이 앞서는 순간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일부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처럼 살아야 행복한 거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음.. 예를 들면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니는 사람..? 물질적인 것에 대한 욕심이 점점 커지면서
평범한 행복을 못 느꼈어요. 그래서 무리한 주식을 하기도 하고, 근데 그게 또 잘 안되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너무 욕심낼 필요 없더라고요. 평범한 삶도 정말 행복한 삶이더라고요.
지금은 주변 사람들과 만나서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 생각해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이 있고 만족하다 보면
어느 순간 본인의 삶도 분명 행복해질 거라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자신의 행복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한번은 당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용기가 없어서, 혹은 기회가 없어서 말 못했던 이야기들이 있나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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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롯이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