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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글감을 붙잡기 위해 필요한 기능입니다.
바로 녹음 기능이죠.
손으로 쓰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메모가 가능해서 생각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요즘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댓글에 댓글을 쓸 때도 무척 편리합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 보려고 합니다. 이건 제가 메모를 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생각나는 글감이나 문장이 떠오르면 몇 번이고 말하면서 되뇌어 보는 행동입니다. 그 행동을 통해 생각이 떠나지 않고 머릿속에 기억될 확률이 높아지더라고요.
오늘 아침에도 스카로 가기 위해 운전을 하다가 생각이 하나 떠오르더군요. 운전을 하고 있으니, 메모는 하기 어렵고요. 위험하기도 하니까요.
차 안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큰소리로 여러 번 외칩니다. 그럼 머릿속에 기억이 되더군요.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메모를 합니다.
되뇌는 행동을 하니 30분이 지난 지금도 잊지 않고 메모까지 연결되더군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존재가 사람이죠. 좋은 생각을 붙잡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이웃이신 알파님이 한 문장으로 요약되는 글을 쓰자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제 글을 보니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니더군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요점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입니다.
당연합니다. 1년도 채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입니다. 발전하는 과정에 있으니까요.
다만 이렇게 계속 머무르면 안 되죠. 어떻게 글을 써야 독자에게 메시지가 잘 전달될지 계속 생각하면서 써야 합니다. 글쓰기 능력은 그 과정이 축적되어 천천히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검열을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행동은 글쓰기를 재미없고 힘들게 만들 뿐이거든요.
책을 읽고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묶어서 메시지를 나누는지 관찰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적용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한 줄이라도 쓰는 시기입니다. 문장이 늘어나면 그때는 어떤 메시지가 남을지 독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시기임을 잊지 말자는 내용입니다.
내가 읽고 싶은 글은 일기입니다. 나 말고 상대방이 읽고 싶은 글을 쓰고자 해야겠죠?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