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의 감동 메시지
얼마 전 패럴림픽에서 철인 3종(수영, 사이클, 마라톤) 경기에 참가한 선수의 말이 자꾸 생각났다.
물론 같은 장애를 같고 있는 동료들에 대한 메시지 였겠지만 순간 내게 전하는 채찍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24년 전 고압선 감전사고로 두 팔이 모두 없는 장애를 가졌으면서도 그러한 불운을 딛고 11명 중에 10위였지만 꿈은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경기에 참여한 김황태 선수의 영상과 함께 그의 두 팔이 되어준 아내의
모습을 보며 그동안 얼마나 처절한 시간을 보냈을까 가슴이 먹먹했다. 꿈을 꾸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는 선수의 한마디 말은 뭐든지 최고가 되어야 하고 1등만이 성공이라고 인정해 주는 사회현상들의 문제점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다.
브런치에 입문한 지 3주. 브런치에서 알림이 왔다.
[작가님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매일 한 문장이라도 쓰는 근육을 기르는 게 중요하답니다.]
글쓰기에 대한 생각만 하고 가끔 끄적이다가 마무리 못한 것들에 대한열망으로 규칙적인 글쓰기를 하기 위해 브런치에 도전했다. 그런데 지금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 버렸다.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공감하고 때론 웃으며 '우리 사회도 살만한 세상 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맘 깊은 곳은 왠지 해야 할 일을 못한 거 같은 찜찜한 기분이 내 뇌리를 맴돈다.
부끄러운 내 글에 구독자님이 생기고 도망치고 싶던 날. 댓글에 대댓글을 달려고 하니 감사하다는 마음 표현하는데도 아직 서툴다. 새벽에 잠도 설친다.
국가대표 김황태선수의 말처럼 브런치스토리팀의 메시지처럼 나의꿈을 위하여
지금이라도 느리지만 끄적임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글 쓰는 근육은 쓰면서 만들어지는 거니까
김황태 선수님~ 브런치스토리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