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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그대 혼자일 때’

by 윤 log


혼자라 느끼나요

가끔씩은 밤새 울기도하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도

들어줄 사람 하나 없어 힘이 드나요


늦었다고 말해도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시작해도 되죠 우리 함께 가요

난 여기에 살아있죠


세상이 힘들어도

내가 이렇게 그리워하면

내 맘에 작은 불꽃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그대도 느끼나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시작해도 되죠 우리 함께 가요

난 여기에 살아있죠..


——-


2007년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극 중 메리역을 맡았던 배우 이하나가 직접 부른 OST입니다.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지만 이 드라마는 제 최애라 할 만큼 재밌고 힐링되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초창기 배우 이하나의 연기는 정말이지 사랑스럽고 귀엽고 큰 키이지만 정말 앙증맞은 ㅎㅎ


황메리(이하나)-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나 이름이 메리가 된, 긍정과 낙천의 결정체. 내 인생은 실패일까 고민하던 어느 날, 소풍과 MT때면 신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곤 갈 길을 찾았다.

노래하고 춤출 때가 가장 행복했다니... 그래서 지금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 자신감인가? 오기인가?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하고 계속 탈락하나 굴하지 않는다


강대구(지현우)-무명의 무협소설가, 동공이 약간 풀린 듯한 카리스마. 강인한 체력, 놀라운 식탐, 천부적인 운동신경을 가진 야생의 남자.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자세로도 잘 먹는다.

이 둘이 한 동네에서 매일 마주치며 투닥거리는 장면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었던..

꼭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이 맘 때쯤이면 이하나의 목소리가 떠올라 많이 들었던 노래입니다.

다음 주부터 영하권이라는데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랄게요.


(피아노 연주 출처 : Youtube ‘양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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