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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작은 공간

주어진 만큼만

by 점식이

[주어진 만큼만]


신은 너에게 주어진 만큼만 하라고 하신다. 자연의 질서를 유지하는 만큼만 가지라고 하신다. 자연이 주는 만큼만, 짐승은 먹고 살 만큼만 사냥한다. 배가 넉넉하면 더는 약한 짐승을 사냥하지 않는다.


토끼를 불쌍히 여기는 여우, 여우를 불쌍히 여기는 늑대, 늑대를 불쌍히 여기는 범은 산에서 살 수 없을 것이다. 먹잇감의 대상을 불쌍히 여긴다면 살아갈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우리 인간이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이며 살면 어떨지 한다. 억지로 더 가지려고 하지 말고 자연이, 혹은 하느님이 주시는 것만 받아들이고 감사하면서 살자는 것이다.


삶에서 주어진 만큼에 만족하고, 더 가지려는 욕심보다는 지금에 감사하는 태도로 살아가자는 것이다. 주위의 어떤 것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자신을 그런 울타리 속에 밀어 넣지 말고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면서 겸손과 절제를 가지면 어떨까, 한다.


농사꾼은 자신의 땀과 노력을 수확량과 바꾼다고 한다. 얼마나 거룩하고 멋진 일인가? 어떤 이는 발전이 없다고도 한다. 동의하는 말이기는 하다. 우리의 욕심을 자제하고, 주변의 발전과 나누어 가짐을 최선으로 생각하고, 자연의 주심을 감사하면서 살아가자.


멋진 삶을 위하여 욕심을 버리고 우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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