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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가슴 사이

by 행북

살아가면서 우리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계산적인 사람들을 만난다.

나쁜 건 아니다.

어쩌면 그것은 생존을 위한 본능일지도 모른다.


내가 이상으로 빠질 때, 나를 일깨워주기도 한다.

그래서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 기준을 넘어 지나치게 계산적이 되면,

일상은 삭막해진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오랜 사회생활 때문일까.

이 사람이 진심으로 행동하는 건지,

그냥 머리를 쓰는 건지

왜 이렇게 쉽게 느껴지는지.


그래서 나는 따뜻한 사람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마음을 쓰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사람들,

진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심장이 가슴에 있듯,

마음이 가는 길로 걸어가면

조금 더 행복하지 않을까.


“따뜻한 마음은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세상을 밝힌다.”


머리는 계획을 세우고,

마음은 움직이게 만든다.


진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세상은 언젠가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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