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0주년 행사의 마지막 순간에 승차하는 투리의 다짐글
1만 시간의 법칙, 다들 들어본 적 있는가?
1만 시간의 법칙.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물론 단순히 그냥 설렁설렁하는 1만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집중력 있게 1만 시간을 연습했을 때 적용되는 말이다.
그러면 이 1만 시간이 어느 정도의 기간을 말하는 걸까. 투리가 매일마다 통기타를 연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여기 본인이 연습했던 교재에 그 실마리가 담겨 있다. 한 번 같이 보도록 할까?
3번 내용을 보면, 약 5년 동안 주중 4시간씩 연주했을 때 5000시간의 연주시간을 달성한 것과 같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만 되어도 기타로 먹고사는 데 문제는 없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저기까지 다다르는 것도 상위의 영역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프로가 되려면 얼마나 연습해야 할까? 교재에 따르면 프로의 경지는 정확히 단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주 5일씩, 4시간 동안 연습한 기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브런치가 기념하는 10주년의 가치인 것이다.
이 지점에서 투리는 이런 생각을 했다. 본인이 어떤 특정한 영역을 연습한다고 할 때, 몇 살쯤 되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걸까? 아무리 어려도 30대 중반이다. 솔직히 20대에 최고가 되지 못한 건 가끔씩 아깝게 느껴진다. 예를 들면 5살 때부터 배우 경력을 쌓고 이미 20대 때 중견 배우가 되어, 현재는 본인의 최고 파트너 유한열처럼 '팬미팅에 갈 정도로 열렬한 팬'을 가지신 '박은빈' 배우처럼 되지 못한 게 말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투리가 얻은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나만 말하자면, 투리는 그분들이 경험하지 못한 소중한 '교환학생 기간'을 누릴 수 있었다. 그 결과 지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경험을 선보일 수 있고 말이다.
결국 결론은 이것이다. 투리는 이제야 '글'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잡았다. 당장의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에 충실한 작가 흑투리가 되도록 하자. 이러한 마음가짐이라면, 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치 10년을 달리면서 많은 작가들에게 꿈의 플랫폼이 되어 준 '브런치스토리'처럼 말이다.
#브런치10주년작가의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