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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오사카 근교
오카야마 즐겨보자!

하루 동안 오카야마에서 여유를 만끽하기!

by 여행콩닥 Mar 13. 2025

오사카에서 조금만 벗어나 한적한 일본 소도시를 여행하고 싶다면, 오카야마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이곳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고라쿠엔을 비롯해, 웅장한 오카야마 성, 그리고 '일본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구라시키 미관지구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에요.


도쿄처럼 사람이 많은 대도시도 아니고, 너무 한적해서 심심한 곳도 아닌 적당한 여행지라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특히 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타면 한 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딱 알맞아요. 오늘은 오카야마에서 하루 동안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해 볼게요.




오사카에서 오카야마로 이동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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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오카야마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은 신칸센을 이용하는 거예요. 신오사카역에서 출발하는 신칸센 노조미나 히카리를 타면 약 한 시간 만에 오카야마역에 도착할 수 있어요. 요금은 편도 약 5,500엔 정도인데, JR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에요.


좀 더 저렴한 방법을 원한다면 JR 재래선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신오사카에서 JR 산요 본선을 타면 오카야마까지 갈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려요. 요금은 편도 3,000엔 정도로 신칸센보다는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이 단점이에요.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신칸센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에요. JR 패스를 활용하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추천해요.




구라시키 미관지구에서 전통적인 일본의 정취를 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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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구라시키 미관지구로 이동해보는 것이 좋아요. 오카야마역에서 JR 열차를 타고 구라시키역까지 이동한 후,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요.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마치 에도 시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운하를 따라 일본 전통 가옥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작은 카페와 갤러리, 기념품 숍들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운하를 따라 나룻배가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직접 배를 타고 구라시키의 풍경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아요.


거리 곳곳에서 기모노와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는 여행자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기모노를 대여해서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구라시키 미관지구에서 한두 시간 정도 천천히 산책하며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구라시키에서 만나는 유럽 명화, 오하라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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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시키 미관지구를 한 바퀴 둘러본 후에는 오하라 미술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아요.


이 미술관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 미술관으로, 모네, 르누아르, 피카소, 앤디 워홀 같은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일본의 전통적인 거리 속에서 이런 유럽 명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장소예요.


미술관 근처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아, 그림을 감상한 후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은 일정이 될 거예요.




오카야마에서 맛봐야 할 로컬 음식, 튀김 덮밥과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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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죠. 오카야마에서는 특히 튀김 덮밥(텐동)과 붕장어 덮밥(아나고동)이 유명해요.


구라시키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싶다면 ‘카미쿠라’라는 맛집을 추천해요. 이곳은 바삭한 튀김과 짭조름한 특제 소스가 어우러진 텐동으로 유명한데, 런치 메뉴는 양도 많아서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해요.


붕장어 덮밥도 꼭 한번 먹어봐야 하는데, 부드러운 붕장어와 달걀말이가 올라가 있어 감칠맛이 뛰어나요.


구라시키 미관지구에서 충분히 돌아본 후, 운하 근처에서 한잔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오카야마성을 보며 강변을 따라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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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역으로 돌아와 다음으로 방문할 곳은 오카야마성이에요.


이 성은 일반적인 일본 성과 달리 검은색 벽돌로 지어진 점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흑성’이라고도 불리죠. 성을 둘러보고 강변을 따라 한적하게 산책을 하면 여행의 피로도 자연스럽게 풀리는 기분이 들 거예요. 성 안에는 일본 전통 찻집도 있어서, 차 한 잔 마시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 고라쿠엔에서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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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성을 방문한 후에는 바로 옆에 위치한 고라쿠엔 정원으로 이동하면 돼요.


고라쿠엔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정원을 거닐며 연못, 작은 다리, 일본 전통적인 정원의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벚꽃이 피는 4월과 단풍이 물드는 11월에 방문하면 더욱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고라쿠엔을 마지막으로 방문하고 나면, 하루 동안의 오카야마 여행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거예요.




오사카로 돌아가기, 다시 신칸센을 타고 편하게 귀환

여행을 마친 후 다시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로 돌아가면 돼요. 신칸센을 이용하면 한 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전혀 무리가 없어요.


오카야마는 하루 동안 다녀오기 딱 좋은 소도시예요. 일본 전통 거리의 감성을 느낄 수도 있고, 유명한 미술관에서 유럽 명화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맛있는 로컬 음식을 즐길 수도 있죠. 또,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을 거닐며 힐링하는 시간까지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쯤 오카야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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