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찍고 무안이다.
목포는 좋았다.
목포가 무안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카가블랭카 쏭이 나오고 있다.
음악도 좋고 50대 부부의 금슬도 좋아진다.
여행은 삶의 무게를 가볍게 힌다.
맛난 음식과 푹신한 침대.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다.
회산벽련지다.
연잎은 이미 시들고 우렁이 알만이 꽃이 피어있다.
엄청넓다.
연꽃 필 때 오면 정말 멋지겠다.
무안까지 20여분 남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이 나온다.
강변도로를 가고있다.
물이 많다.
감이 익어가고 있다.
전라도는 겨울에도 파를 뽑아 먹는다고 한다.
코스모스가 많은곳을 지나도 있다.
코스모스 사이로 산책로가 있다.
축제가 있었던 것 같았다.
지금은 파장 분위기다.
그래도 사진은 찍고 가야겠다.
언제봐도 소녀감성을 갖게한다
차에 타니 비가 떨어진다.
발라드 가요가 내마음을 흔든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다.
"산새 울던 저 들녘에!!"
창밖에 노란 연두빛 벼가 이어진다.
무안 가는길.
어디로 갈까.
언니가 바닷가를 검색하고 있다. 30분이상 걸리나보다. 가지 않기로 했다.
"숙소로 가자."
비가 꽤 내린다. 어두워졌다.
여행에서 비를 만났다.
잠시 후 좌회전입니다. 상용마을을 지난다.
"거의 다 와간다."고 한다.
"도청도 있고 번화가."라고 한다.
목적지 부근입니다. 목적지가 있습니다. 안내를 종료합니다.
20251017[금] 16:33
20251017.[금]16:00, 몽강리,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