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진행 중인 질문

by 김귀자

그녀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도 닿지 못하고
계속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조용한 순간에도
마음은 늘 파도쳤다.

괜찮아지려 하면
다시 흔들리고,

버티려 하면
더 깊이 가라앉았다.

그녀는 잘하고 싶었다.

제대로,
끝까지.

그러나 의욕은 오래가지 않았다.

조직 안에서는
결국 자신을 내려놓아야 했다.

그래야 버틸 수 있었다.

그녀는 문득 생각했다.

이 조직은 나에게 무엇을 주었을까.

안정된 급여,
그리고 정년.

그것이 전부일지도 몰랐다.

그녀는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의미를 잃어버린 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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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 듣기만 해도 설레는 이름이다.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다. 한 줄이라도 좋다. 읽어 주는 분의 삶에 감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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