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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으로 떠나기로 했다.

알리야의 요르단 살아남기

by 알리야

알리야의 요르단 살아남기

요르단으로 떠나기로 했다.


나는 아랍어 전공자이다. 아랍어가 너무 좋아서 선택한 것은 아니었고 어쩌다 보니, 입시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그런데다 대학교를 처음 입학할 시기 코로나가 터졌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더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아랍어 수업을 몇 개 신청하지도 않았고 그마저도 제대로 듣지 않았다.. 그렇게 대충 학교를 다니다가 휴학을 했다. 휴학 후에도 방황했다. 다른 과로 옮기고 싶었지만 잘 되진 않았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졸업은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복학을 했다.


웬걸? 아랍어가 재밌어졌다. 그렇게 복학 1년만에 다시 휴학을 하고 아랍어를 배우기 위해 무작정 요르단에 왔다. 이렇게 해외에 오래 머무는 것도 처음이다.


요르단에서 아랍어를 선생님에게 배울 수 있는 루트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사설 어학당에서 배우거나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어학당에 가는 것이다. 보통 한국인들은 후자를 선택한다. 마침 친구가 요르단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러 간다고 하기에 나도 따라갔다. 나는 원래 오래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딱히 용기도 필요 없었다.


요르단 대학교의 어학당인 마르카즈를 등록하는 건 한국에서 카카오톡 로그인 하는 것보다 쉬웠다. 그냥 구글에 jordan university laguage center를 검색하고 신청 링크에 내 이름과 원하는 학기를 넣으면 된다.

https://centers.ju.edu.jo/en/ujlc/Pages/ASOL-HTA.aspx



주의 해야할 점은 Do you want an acceptance letter?에 yes체크를 해야한다. 그래야 확인 메일을 받을 수 있고 입국 심사 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게 된다면 이 서류를 제출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제출을 하면 '완료되었습니다.' 이런 말 없이 신청이 된다. 뭔가 허술하지만 하여튼 신청되었다. 조금 황당하기도 하다. 한 3-4주 지나면 메일로 신청되었다는 메일이 온다.

KakaoTalk_20250222_003144501.jpg

(살짝 허술해보인다.)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이제 갈 준비만 하면 된다. 요르단에 가보자! 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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