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이렇게..
마지막으로 글을 작성한 지 꽤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혼자서도 이것저것 해보다가, 이런 저런 활동을 참여해보기도 하면서 지금은 신한 커리어업 10기에 합격해서 잠깐 서울살이 하는 중입니다!
이번 10기를 진행하는 동안 있었던 일들을 주차별로 일기 형식으로 한번 작성을 해볼까 합니다..!
그동안 사진을 거의 안 찍어서 올릴 사진이 없는데 다음부터는 한번 사진을 열심히...
1일차
발대식 + 팀 활동
첫날은 모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부터 진행되었다.
앞으로 같이 작업을 할 팀원들을 처음 보는 자리였었다.
(도착하니 앞에 이런 웰컴키트가..)
이전에 신한 청년 해커톤에 참가하면서 다른 걸 한번 받아봤지만
이번 쏠 컴퍼니는 사회초년생들이 실제 기업을 다니는 경험을 주기 위해서 명함까지 준비해주셨다는 그런 차이점이 있었다.
앞으로 같이 작업을 할 파트원분들을 만나서 서로 명함을 공유하면서 처음 사용해보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명함을 건네는 예절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간단한 발대식이 끝나고 AI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이사님의 강의를 들었다.
정말 관심이 많았던 주제여서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계시는지 들을 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다.
이후 팀원들과 점심을 먹고 근로 계약서를 작성해보는 체험을 한 뒤 팀빌딩과 그라운드 룰 작성을 했다.
팀빌딩은 나를 다른 팀들에게 소개하고, 다른 팀들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소통을 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어서 항상 프로그램 마무리를 할 시점에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 활동을 하면서 다른 UXUI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마케터분들과도 심리적인 거리감이 줄어들게 된 계기였다.
마지막으로는 그라운드룰을 작성하면서 팀 이름도 정하고, 그 안에서 서로간 지켜야 할 약속을 정하면서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2, 3일차
팀장님 강의 + 비즈니스 예절 교육 + 사내 erp 교육 + 사무실 정하기 + 기업 미팅 준비
둘째날부터는 마케팅 팀장님과 UXUI 팀장님이 쏠 컴퍼니 사원들만을 위해 준비해주신 강의를 듣는 시간이었다.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마케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느낀 이후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래서 이번 시간이 되게 기대됐다.
먼저 진행된 강의는 마케팅 팀장님의 강의였다.
첫 강의는 마케터의 관점에서 앞으로는 어떻게 커리어를 가치 있게 설계할 수 있을지, 그리고 두번째 강의는 마케팅 과정에서 직접 AI를 써보며 결과물을 내보며 어떤 변화를 느끼셨는지 들을 수 있었다.
첫 강의에서는 단순히 마케팅 팀장님의 강의라고 해서 마케팅에 국한된 것이 아닌, 앞으로의 커리어 설계와 AI 시대에 어떻게 적응해나갈 것인지 그 방향성을 재고할 수 있었다.
두번째 강의는 정말 친숙했던 주제로 여러 AI 툴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게 아닌, AI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본질이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순서는 UXUI 팀장님의 강의였다.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업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단순히 소프트스킬에 치중되지 않고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강의였다.
늘 질문을 많이 해야한다는 말만 들어오면서 질문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볼 시간이 적었는데 앞으로의 질문 생활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UXUI 디자이너로서 본질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나다운 디자이너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강의 이후에는 쏠 컴퍼니에서 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교육받았다.
그리고 3일차에는 사무실을 정했다.
앞으로 3주 정도 사용할 사무실을 정하는 시간이었는데, 팀마다 한 명씩 나와서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공을 뽑아서 사무실을 정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아침에 지하철이 지연되는 사고로 인해 다소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운이 부족한 날이라 생각해서 안 하려고 했으나.. 팀원들의 열렬한 지원으로 인해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행운 총량의 법칙 덕분인지 가위바위보 연승행진을 하며 1등이 되었던..!
그렇게 첫번째로 공을 뽑게 되었는데 가장 넓은 사무실에 당첨됐다.
다른 팀들도 사무실 추첨을 마치고 단상을 내려가는데 기분이 뭐랄까, 개선장군이 된 기분이었다.
배정이 마무리되고 5층으로 올라가서 직접 실물로 사무실을 보고, 본격적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다른 파트 사람들도 한번씩 구경하러 오고가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엔 다음 날부터 잡혀있는 기업과의 미팅에서는 어떤 질문들을 할지 그 내용을 팀별로 취합하고 보완했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다른 팀원들의 질문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질문의 깊이도 깊고, 미처 생각 못했던 내용들도 나오는 걸 보면서 다양한 관점을 가지는 게 참 중요하구나 싶었다.
4, 5일차
기업 미팅 + 팀 회의 + 개인 프로젝트 방향성 설정 + 팀장님과 리뷰
기업 미팅은 오전에 잡혀있었다.
미팅을 하기 직전에 잠시 팀 회의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점검할 것들을 점검하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기업 담당자님들을 만나게 되었다.
먼저 담당자님의 기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이 시작되었고, 많은 질문에도 불구하고 신경써서 대답해주신 게 느껴졌었다.
그렇게 떨리는 기업 미팅이 끝나고 다시 사무실에서 간략하게 내용 추합을 한 뒤 앞으로 있을 개인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각자 정하기 시작했다.
내용 추합과 정리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방향성을 정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렸고, 그 날은 원래 퇴근 시간보다 한시간 반이 지나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그 다음날에는 정한 방향성을 토대로 자료를 조사하고, 내용을 더 보완해서 팀장님과 일대일 리뷰 시간을 가지면서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었다.
리뷰 시간에 많이 고민했던 부분들을 잘 풀어서 설명드릴 수 있을까 걱정되었는데, 팀장님이 그 부분을 잘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피드백 해주시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정말정말 본격적으로 개인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되는데 정말 열정적이고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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