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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커리어업 10기] 2주차

바쁘다 바빠 커리어업

by Paul

2주차


2주차 기록이 돌아왔어요..




저번주에 시작한 개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자료 조사하고 작업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팀장님과 리뷰해보고, 이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의 반복이었다.

당장 다음 주에 발표 일정이 잡혀있어서 이번주엔 프로토타입 제작, 유저테스트를 마치고 발표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화요일까지는 하루하루가 수월했다. 저번주에 기획 단계를 어느정도 정리하기도 했고, 구체적인 방향성이 잡혀서 일정보다 조금 더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했다.

이틀 동안 개선해야하는 서비스의 핵심기능들을 바이브코딩으로 만들어보았고, 이후 해결방안의 플로우를 그린 뒤 적용하고, 유저 테스트를 진행을 어떻게 해야하나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날 잠깐 특별 이벤트가 있었는데 다른 팀 사람들과 점심을 같이 먹는 거였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른 직무, 다른 UXUI 팀 사람들과 말을 섞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어색어색하게 홀에서 다 같이 모여 점심을 먹으러 갔다.

꽌시면관에서 점심을 먹으며 같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다른 팀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진행되어가는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돌아가는 길에 다 같이 이디야에서 커피를 한 잔씩 사들고 사무실로 올라왔다.


IMG_5553.HEIC


그리고 그날 같이 점심을 먹었던 일행 중 한분이 서프라이즈 간식 선물을 주셨다. 감사하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다음 날에 있을 일을 모르고 있었다.


수요일이 되었다.

개인 프로젝트 발표 리허설이 일주일 남은 시점에, 팀장님과 리뷰를 시작하자마자 UX 기획 플로우의 논리를 불시점검하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점검 시간에 지금 나왔던 작업 위주로 설명을 하다보니 그 과정에 생략되거나 빠진 논리가 많은 걸 알게 되었다.

왜 이런 목표를 잡았고, 타겟 유저는 이렇게 설정했는지. 그날의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시간동안 팀장님께서 이야기해주신 말이 하나 기억에 남았는데,

AI를 사용하면서 결과물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오다보니 이것저것 기능들을 추가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원래 하려고 했던 본질적인 부분이 흐려지게 된다고 하셨다.

내 작업물들을 보면서 이렇게 하니까 괜찮네, 이런 불편함도 있던데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런저런 기능들을 덧붙였던 행동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추가한 결과물들이 나름 괜찮아보이자 스케일을 키우던 나의 욕심도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게 모든 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논리를 다시 처음부터 탄탄하게 기획하고, 정말 설득력있는 디자인을 위해서,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했다.


리뷰가 끝난 뒤 사무실로 들어와 지금까지 했던 과정들을 한번 다시 정리해보고, 논리 구조를 다시 세우기 시작했다.


1시간 정도 더 늦게 퇴근하다가 그날부터는 2시간, 3시간 좀 더 늦게 퇴근하기로 했다…


그렇게 금요일이 되었고 팀장님과 리뷰를 하면서 어느정도 틀을 잡아나갔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다음주에 있을 발표를 준비해야한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정말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IMG_5551.HEIC 그렇게 주말에도 방문하게 된 쏠컴퍼니..


벌써 쏠 컴퍼니 생활도 10일차다. 벌써 1/3이 지났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보려 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IMG_5549.heic 다음주엔 더 고생할 나를 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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