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제안서는 구조가 다르다
M기업은 경쟁 제안 PT에 참여했다.
슬라이드 구성은 깔끔했고, 실적도 탄탄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아쉽게도 탈락.
심사자 피드백은 이랬다.
좋은 내용이었지만, 우리 상황에 맞춘 전략 제안은 없었어요.
단순히 대응한 문서였다
그 안에 ‘당신이 왜 이 전략을 제안하는지’는 없었다
전략 제안서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방향 제시’가 핵심이다.
1. 전략 제안서에는 ‘상황 분석’보다 ‘전제 설계’가 먼저다
일반 제안서는 ‘요청한 항목’에 대한 대응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전략 제안서는 요청을 한 단계 확장해서 읽어야 한다
전략 제안서의 도입부는 이렇게 시작돼야 한다: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문제”가 아닌 “기회”로 해석
핵심 전제를 요약하는 포인트 메시지 제시
기존 요청 내용의 ‘의도’를 재해석한 구조로 구성
예시)
단순 리뉴얼이 아닌, 브랜드 리포지셔닝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이 제안은 마케팅 효율성보다 조직 커뮤니케이션 관점이 핵심입니다.
전략 제안서는 문제를 정의하는 방식부터 다르다.
전략형 제안서 템플릿 보기
2. 클라이언트의 언어로 말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아도 안 통한다
실무자의 관심사와 의사결정자의 기준은 다르다
그래서 전략 제안서는 “누가 읽는가”에 따라 문장이 달라져야 한다
전략 제안서에 포함돼야 할 전략 요소:
의사결정자 기준의 핵심지표(ROI, 영향도, 리스크 대비)
실무자 입장에서 구현 가능한 방식 제안
중간 관리자 기준의 협업 구조 시뮬레이션 포함
이해관계자별 기대 효과 요약
전략은 탁월함보다 ‘타이밍과 관점’을 맞추는 일이다.
3. 전략 제안서는 ‘예쁘게 정리’보다 ‘설계가 살아 있어야’ 통과된다
디자인보다 구조
실적보다 서사
데이터보다 맥락
그래서 전략 제안서 구조는 이렇게 간다:
1. WHY – 지금 이 전략이 필요한 이유
2. WHAT – 우리가 제안하는 핵심 변화
3. HOW – 실행 로드맵 및 리스크 대응
4. SO WHAT – 예상 효과 및 핵심 지표
5. NEXT –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실행안
전략 제안서는 PPT가 아니라, 결정 도구다.
전략 제안서는 ‘문서’가 아니라 ‘이해’로 만들어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처음부터 요구한 내용이 전부가 아니다
숨겨진 니즈를 찾아내고, 구조화해서 제안하는 것이 전략
전략 제안서의 본질은 ‘이 팀은 우리를 제대로 이해했구나’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다
지금 당신의 제안서, 요청을 설계하고 있는가? 응답만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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