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씨앗 발아 경과
지난 6.17.부터 아보카도 씨앗을 물에 담가 키웠다.
2개월이 지났는데
1번 씨앗은 23cm만큼 자랐다.
2번 씨앗은 8cm,
3번 씨앗은 6cm 자랐다.
4번, 5번 씨앗은 아직도 준비 중이다.
군 생활은 기다림이 참 어렵다.
금방 적응할 것 같은데 늦어지고,
적응했나 싶으면 금방 지나간다.
훈련생 아들을 생각하니
아보카도 씨앗이 언제 무럭무럭 자랄지 기다려진다.
같은 날 심은 씨앗이 모두 다르게 자라고 있다.
군인은 나이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배운 것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체력도 다르고,
모두가 제 각각이다.
그 다양성 속에서 성장을 경험한다.
화나도 참는 것과,
휴대폰 하고 싶어도 참는 것,
취침과 기상이 정해져 있고,
똑같은 군복에,
똑같이 식사한다.
그러면서 진정한 남자가 된다.
부대원들 모두가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내고,
풍성한 열매를 맺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