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연구자의 단상 6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디자이너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이유를 파악하고 감정적인 결정에서 벗어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디자이너의 직관은 경력이 쌓일수록 발전하기 마련이지만, 아무리 노련한 디자이너라 할지라도 '왜'라는 질문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작업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질문은 작업이 틀에 갇히거나 예측 가능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게 해 줍니다.
‘왜’라는 질문은 우리를 날카롭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잘못된 결정을 방지하고, 고객이 우리의 논리에 의문을 제기할 때 기댈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도 합니다.
디자이너는 마법사가 아니라 전략가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마법처럼 여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디자인 결정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마술사'가 아니라 전략가로 여겨질 것입니다. 디자인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을 때 비로소 진정한 '마법'이 일어납니다. 그때 우리는 존경받고 칭찬받으며, 무엇보다 신뢰받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
능력 있는 디자이너의 특징은 '왜'라는 질문을 통해 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고 설명하는 방법을 안다는 점입니다.
이 방법을 한번 적용해 보세요. 의문을 가질 만한 일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잊지 말고 던져보세요. 분명 업무와 고객 모두에게 큰 변화가 있을 겁니다.
디자인의 세계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이 매력적인 세계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디자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