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채용 매니저들이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건 크게 세가지다.
1. 문제 해결 과정이 잘 드러나는지
2. 디자인 완성도와 디테일
3.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 중에서 특히 ‘2. 디자인 완성도와 디테일’은 누구나 첫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정말 신경 써야 하는 요소다. 접근성, 가독성, UI 일관성과 같은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보여줘야 하고, 물론 디자인 결과물이 아무리 좋아도 그걸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문제 해결 스토리를 명확하게 시각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 케이스 스터디안에서 제품을 리디자인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디테일 요소들을 정리했다.
헤드라인, 타이틀, 본문 등 텍스트 계층을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H1~H5 사이에는 단순히 폰트 사이즈만 다르게 하지 말고, 폰트 웨이트(굵기)도 조절해서 시각적인 대비와 일관성을 동시에 챙기면 좋다.
UI에서는 보통 산세리프(San-serif) 계열(Inter, SF Pro, Roboto 등)을 기본으로 쓴다. 만약 브랜드가 좀 더 감성적이라면 세리프(Serif)와 조합해서 쓸 수도 있고, 한 프로젝트 안에서는 폰트 종류를 2개 이하(Body + Title)로 제한하는 것이 깔끔해 보인다.
Primary, Secondary, Accent, Text, Background 등 컬러 레벨을 명확히 나눠서 쓴다. CTA 버튼은 항상 Primary 컬러로, 보조는 Secondary로 통일하고, 텍스트 컬러는 명도 대비(Contrast ratio)도 꼭 체크해서 WCAG 기준 4.5:1 이상이면 접근성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아이콘은 2px 그리드나 스탠다드 24x24 / 미니 12x12 같은 사이즈 기준에 맞춰 정렬하고, 라인 굵기나 코너 스타일도 통일해서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맞추면 더욱 일관적인 경험을 준다.
카드, 리스트, 버튼 같은 컴포넌트를 반복해서 쓸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만약 데이터가 많아지거나 텍스트 길이가 달라질 때 어떻게 레이아웃이 반응하는지도 신경 써야 한다. 에러 메시지, 엠티 스테이트 로딩 상태 같은 다양한 베리언트(variant)도 미리 생각해두면 좋다.
신뢰감을 주는 제품 경험을 만들기위해 이미지 선정이 중요하다. 제품을 부각시키기위해서 full-width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지 톤이나 구도들도 브랜드 가이드에 맞춰서 통일성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8px 시스템이나 4px 스케일처럼, 기준이 되는 spacing 시스템을 정해서 쓴다. 그룹(섹션) 간에는 더 넓게, 항목 간에는 좀 더 촘촘하게 조절하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진다.
결국, 포트폴리오 케이스 스터디를 리디자인할 때는 결과물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이 한눈에 “와, 시각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네!”라고 느낄 수 있도록 구조와 디테일에 신경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위에서 말한 요소들만 잘 챙겨도 포트폴리오가 훨씬 더 설득력 있고, 프로페셔널하게 보일 수 있다. 리디자인할 때 꼭 한 번씩 체크리스트처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더나은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워크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도 좋다. https://litt.ly/teamours_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