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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흩다 Mar 21. 2016

Fly to the moon

눈 동자가 이끄는, 시 선을 따라 담았던 진심들이


잠든 수면 위로 떠올라 달의 빛으로 물든 밤.


눈 빛들, 진심이 투영된 그 반짝임을 따라


한 없는 순수함을 오롯이 꺼내 보이고 싶었던 마음.



혹시 그대가 잠 못 들고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그대가 가졌던 의미들처럼, 내겐 무엇보다 소중했던 마. 그리고,


문득 본 달에게서 풍겨온 그대의 향기는 여전하다고,


빈 그대의 자리도 여전히 그대로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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