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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흩다 Apr 25. 2016

그대란 미학


이다지도 아름다운 그대,


그대란

성큼 틔워진 봄보다 더 갑작스럽고

흐르는 선율보다 더 자연스럽게


내게 스며든 채로,

그대란 편견 속에 갇힌 내게

 가득히 나렸다.



온통 나리는 그대와,

내 모든 그대를 안은 두 눈.


봄처럼 아름다운,

거짓이라도 좋을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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