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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미국 고용 쇼크, AI가 주범일까?

글로벌 시황 공부

by 암호해독가


미국 고용 쇼크, AI가 주범일까? 금리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증시


미국 노동시장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고용 감소가 확인되었음에도, 미국 증시는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시장은 경기 둔화의 공포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라는 달콤한 기대를 선택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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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쇼크, 그러나 시장은 환호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고용 연례 벤치마크 수정치는 무려 91만 1천 명이 하향 조정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고용 쇼크는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되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에는 정반대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시장은 부진한 고용지표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명분으로 받아들였고, 이 기대감은 S&P 500과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습니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던 증시가 강력한 상승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AI 혁명, 새로운 변수


이번 고용지표 오류의 배경으로 인공지능(AI) 기술 혁명이 초래한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입 개발자나 고객 서비스 직군과 같이 기존에 진입 장벽이 낮았던 일자리에서 젊은 층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분석됩니다. 이는 AI가 특정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일 수 있으며, 단기적인 고용 충격을 넘어 경제 전반의 체질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어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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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동향

미국 증시: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M7과 AI 관련주(AIQ),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원자재 및 산업재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팔란티어, 구글, 메타 등 AI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한국 증시 (전일): 정부의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증권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환율 및 채권: 달러 인덱스는 프랑스 정국 불안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상승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고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이 물가 지표로 옮겨가며 상승했습니다.

원자재: 국제 유가(WTI)는 이스라엘의 도하 공습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상승했습니다.

시장 심리: 공포·탐욕 지수는 51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으며, 변동성 지수(VIX)는 15.05로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향후 대응 전략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에 편승하는 공격적인 대응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 쇼크의 근본 원인이 AI 기술 혁명에 따른 과도기적 경제 둔화 혹은 침체일 가능성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일정 수준의 현금 비중을 유지하며 향후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방어적인 시각도 필요합니다. 9월 FOMC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이들 물가 지표가 금리인하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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