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쪽
독서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하지만 매일 재밌지는 않다.
또 사실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한 것 같지만
인생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면
독서하지 않아도 삶은 흘러간다.
하지만 사람은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고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독서가 필요하다.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 독서를 생활화한 사람이
다수라는 건 사실이다.
나도 독서가 늘 즐겁지는 않기에
현실에 벽에 부딪힐 때면 손에서 책을 놓곤 한다.
먹고사는 문제가 늘 우선이었기에 그랬다.
하지만 먹고사는 문제에 지나치게 열중하면
어느 순간 삶이 힘겨워지기 시작한다.
그 순간 독서가 생각나고
책을 읽는 순간 삶에 힘겨움이
활자 속에 묻혀 조금씩 옅어진다.
매일 책을 한 권씩 읽는 사람도 있고
매일 책을 한쪽씩 읽는 사람도 있다
물론 한 권씩 읽는 자가
성장에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그건 모르는 일이다.
책은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을 매일 읽고도 내용만 이해할 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없다면
그건 시간만 낭비한 거라 생각한다.
한쪽만 읽고도 무언가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
나는 이것이 진정한 독서요
성장의 독서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한민국에 독서량은 형편이 없다.
작년에 독서량이 소폭 올라서 1년에 성인 한 명이
5.4권의 독서를 한다고 한다.
물론 평균은 의미가 없지만
독서량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당신이 지금 독서를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야만 한다.
인간관계도 상호 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이가 되어야 관계가 깊어지고 오래가지
한 사람이 성장하는 동안
나는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면
그런 관계는 지속되지 못한다.
매일 꾸준히 배우고 읽고 성장하는 것
그게 나란 사람의 경쟁력을 만드는 길이다.
어제 동료가 우스갯소리로
"요즘 유튜브에서처럼 공부를 쉽고 재밌게
가르쳐 줬으면 나도 서울대 갔을 텐데"
라고 하길래~
"그럼 지금부터 해봐"라고 했다가
대화가 멈추었다.
늦게 무언가를 배우면서 살아가는 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배우며 살아가야 한다.
지금 시작해도 늦었기에
바로 시작해야 한다.
매일 한쪽.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한쪽만 읽고
하루를 시작한다.
이게 무엇을 남길지는 모르겠다.
오늘 이 글을 쓰기 위한 영감을 남겼을 수도 있고
오늘이 있어 훗날 결괏값에 발판이 될 수도 있다.
한쪽도 읽기 싫다고?!
그래도 괜찮다.
그건 네 인생이니까
나는 별로 상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