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난 아직도 흰머리가 안나

by 김작가

주변엔 새치염색도 뿌염도 다들 한다는데

아직 난 흰머리를 본 적이 없다


검은머리부심이 무의식중에 있는건지

가끔 꿈에 아주 굵은 흰머리를 발견하곤

윽 징그러워 -

하며

나도 어쩔 수 없네

아쉬워하는 꿈을 꾸곤 하는데


꿈속에 그 흰머리 두우꺼운 흰머리는 꼭 이마 한가운데에 난다

징그럽게도 -


머리카락은 젊지만

무릎은 마흔을 맞이라는 중


할머니들이 동네 한의원 방앗간 가듯 들르듯이

난 요새 동네 정형외과에 일수찍듯 들른다



영원히 스무살이고싶은데

무릎이

꿈깨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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