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법
2024.6.26
구름은 오늘도 빛을 한껏 누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빛깔을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다는 걸
구름 역시 아는 걸까요.
여러 색깔로 뒤덮인 하늘 아래,
하늘과 정반대인 땅이 있습니다.
땅 위에 선 나는,
악몽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도저히 제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악몽.
그 악몽 위로,
빛이 스며드는 구름이 떠 있습니다.
빛을 독차지하는 구름이 보입니다.
구름이 너무 부럽습니다.
나는 오늘도, 그 구름을 올려다봅니다.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오롯이 빛을 품은 구름을.
오늘따라 저 구름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