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고 서울로, 은상 시상식에서 만난 특별한 깨달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얼마 전, 정말 의미 있는 '저작권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거든요.
이 영광스러운 시상식에 우리 소중한 가족,
아내와 세 살 딸아이와 함께 다녀온 후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설렘 가득, KTX 서울행
대전에서 서울까지, 설렘을 가득 싣고 KTX에 올랐어요. 시끌벅적한 기차 안에서도 아내와 딸아이의 웃음소리가 더해지니 마치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죠. 서울에 도착해서는 시상식 전 잠깐의 여유를 즐겼어요. 명동의 활기찬 거리도 걸어보고, 남산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딸아이와 추억도 만들고, 따끈한 설렁탕으로 든든하게 배도 채웠답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순간은 언제나 소중하니까요!
긴장 반, 행복 반, 시상식 현장
오후 2시 40분, 마침내 시상식이 열리는 게이트웨이 타워에 도착했어요. 웅장한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살짝 긴장되더라고요. 사실 세 살배기 딸아이가 혹시 시끄럽게 할까 봐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히 약간의 소음(?)을 제외하고는 얌전히 잘 버텨줘서 얼마나 고맙던지! 어린 딸에게도 이 날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가져봤어요.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축사가 이어졌는데, 그중에 윤동주님에 '서시'를 읊어주시던 한 시인님의 말씀이 제 가슴을 깊이 울렸어요. 격식 있는 자리에서 시가 주는 울림이라니! 그야말로 이날 시상식에 '화룡점정'을 찍는 순간이었죠. 문학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장면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또 하나 놀라웠던 건, 이번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신 '마음의 온도' 작가(이젠 셀럽이신)님께서 저를 알아보시고 먼저 아는 체를 해주신 거예요! 세상에, 작가님들끼리는 이렇게 서로 알아봐 주는구나 싶어서 내심 무지 반갑고 뿌듯했답니다. 뭔가 모를 동지애도 느껴졌다고 할까요?
아쉬운 작별, 그리고 의미 있는 다짐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미리 예매해둔 기차 시간 때문에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발길을 돌려야 했어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 달래려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정말 여러 장 찍었죠. 이 순간들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 말이에요.
이번 저작권 공모전 시상식은 저에게 단순한 은상 이상의 의미를 선물해줬어요. 치열하게 창작하고 노력한 결과물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경험은 창작자로서 엄청난 자부심을 안겨주더라고요. 그리고 동시에, 내 글 하나하나, 내 아이디어가 담긴 모든 창작물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지, 또 그 가치를 보호하고 존중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창작자의 땀과 영혼이 깃든 작품들이 그 어떤 부당한 침해 없이 존중받고, 그 가치가 세상에 온전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저작권'은 정말 중요한 약속이라는 것을요. 이날의 경험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저의 진심은 더욱 단단해졌고, 앞으로 더 성숙한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가족의 축복 속에서 받은 은상, 그리고 얻은 깊은 깨달음으로 앞으로 더 좋은 창작 활동 이어나갈게요. 브런치 이웃들도 언제나 좋은 영감과 따뜻한 글로 함께해 주세요.
추신) 이런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해주신 브런치 관계자님께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