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미국주식으로 1억 벌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통찰.

by 작은균열

나는 현재 투자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실패를 통해 배운,

깨달음에 관련된 글 들이 많다.


해당 글 들은, 나 자신 스스로에게 하는

반성문이라 생각한다.


같은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하다.

두 번 하는 건 너무 손해 보는 행동이지 않은가.

(그러면서 또 함 ㅋ;;)


이번에 너무 만족스러운 글이 나와서,

브런치에도 써보려고 한다.






내가 주식시장에서 제일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기회는 많지만, 시드는 한정적이다."


22년 코로나 하락장,

23년~24년 미국주식 3파 상승장,

그리고 마지막 비트코인 할빙 사이클과 맞물린 25년 5파 상승장까지 겪고 깨달은 지혜이다.


기회는 매년 있지만,

시드는 한정적이기에 포모에 휩싸여서도 안되고, 조급한 마음으로 투자해서도 안된다.


투자는 현재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닌,

항상 멀리 보고 하는 것이다.




내가 미국 주식을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


“단기간에 최고 얼마까지 벌어봤어?”


이 질문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를 잘한다 = 단기간에 고수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주식시장에서 배운 경험과 지혜는 정반대다.


S&P 500 기준, 매년 평균 수익률은

10% 안팎이다.

일반 개미 투자자가 이 지수 수익률을

이기기란 쉽지 않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지수에 장기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과거의 나는 차트를 배운 탓에,

이런 지수 수익률이 너무 시시하게 느껴졌었다.


‘일주일 만에 10% 넘게도 버는데,

뭐가 어렵다는 거지?’

이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주식 투자자들이 진짜 추구해야 할 건

복리 수익이다.

투자는 하루 이틀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평생 삶과 함께 가는 동행이기에

핵심은 꾸준한 자산의 우상향이다.


우리가 아는 워런 버핏의 조 단위 자산 역시,

젊을 때가 아니라 60세 이후에 형성된 것이다.


복리 수익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하는 버핏의

제1원칙은 “잃지 마라”,

그리고 제2원칙도 역시 “잃지 마라”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 올해 80% 수익 올렸는데,

버핏은 30%밖에 못 벌었네? 별거 아니네?”


하지만 핵심은 그게 아니다.


버핏은 지난 수십 년간 시장에 참여하면서도

자산을 계속해서 우상향 시켜,

복리 수익을 누려온 투자자다.

이 점에서 그는 진정 대단하다.


그래서 "이번 달에, 올해 얼마 벌었는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이다."


올해 몇 배 불리고, 다음 해에 또 몇 배 불리더라도

결국 몇 년 뒤 깡통을 차게 된다면,

그 수익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예전에 빌 황이라는 레버리지 투자자가 있었다.

한국계로, 단기간에 2천억을 20조로 불리며,

월가의 전설로 불렸었다.


하지만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로

일주일 만에 33조를 날렸고,

결국,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에 있다.


버핏과 빌 황의 가장 큰 차이는,

리스크 관리에 있다.


버핏은 높은 수익률보다,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과정이 올바르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온다.


안전하게 자산을 우상향 시키는 것이

결국,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준다.


그게 바로 복리 수익의 원리다.


그래서 **‘잃지 않는 투자’**를

그토록 강조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20대 초반에 이 원리를 깨달았더라면,

지금쯤 훨씬 더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때의 나는 차트만 보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트레이드를 자주 했었다.


일주일 만에 천만 원을 넘게 벌어보기도 했고,

두 달 만에 4천만 원 가까이 벌어본 적도 있었다.


반대로, 단기간에 수천만 원을 날린 적도 있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왜 나보다 차트도 잘 보고,

투자 경험도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위험하게 매수·매도하지 않는지.


왜 그들은 항상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습관처럼 실천하는지 말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최저점과 최고점을 맞추려 혈안이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안전하게 중간을 먹고 나오려 한다.




게다가 레버리지 같은 큰 리스크는

아무 때나 지는 것이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손익비가 충분히 좋을 때,

매수(리스크)를 하는 것이다.


진짜 부자는 상승장에서가 아니라,

하락장에서 나온다.


2001년 닷컴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

2020년·2022년 팬데믹처럼 큰 위기가 왔을 때


저점권에서 분할매수를 실천한 사람들이,

결국 상승장에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며,

부자가 된다.


상승장은 씨앗을 미리 잘 뿌려 놓은 사람들이

열매를 맺는 시즌인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반대로 행동한다.




그래서 현금이 깡패다.


그 어떤 상승장이라도 일자로 올라가지 않기에,

기회는 매년 찾아 오지만,

시드는 한정적이다.


주식시장은 대응의 영역이지만,

현금이 없다면 대응을 할 수가 없다.


그 어떤 사람도 최저점을 맞출 수 없기에,

항상 현금을 남겨놔야 하고,


그 어떤 사람도 최고점을 맞출 수 없기에,

한 발 앞서 미리 분할매도를 해야 한다.


우리가 투자를 공부하는 이유는,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함이 아니라,


"기회를 기회로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서"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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