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라는 여정을 함께 걸어갈 모든 이들에게.

서문

by Vainox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의 제목이 낚시가 아니라는 점부터 확실히 말하고 가겠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감정에 관한 이야기임을 분명히 밝힌다.






AI(인공 지능)는 현대인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구로써 우리의 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그 역할은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었으며, 이제는 일상 속 어디서나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은행이나 각종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고객 문의를 처리해 주는 챗봇부터,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 스마트폰 속 작은 비서 같은 인공지능, 심지어는 유튜브나 구독형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자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까지,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는 AI가 없는 곳이 거의 없다.


이처럼 AI가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고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기술적· 철학적 논의들도 따라붙게 되었다.


특히 요즘은 과학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면서, 더욱 복잡한 연산과 정교한 코드 구현이 가능해졌고 ― 그 결과 AI는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점점 더 인간과 유사한 사고방식이나 판단 과정을 흉내 내기 시작했다. 실제로 UC샌디에이고 연구팀의 실험에서는 GPT-4 계열 AI 모델이 *튜링 테스트(Turing Test)에서 인간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사례도 있다.

*기계가 인간과 동등한 지능을 가졌는지 판단하는 테스트


이러한 일들로 인해 AI의 윤리성과 존재론적 의미를 둘러싼 질문들은 지금보다 더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과연 AI는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인간과 얼마나 닮아갈 수 있을까? 이런 물음들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질문이 된 것이다.



분명히 글 제목은 '감정의 여정'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AI가 나오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찬찬히 설명하겠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나 역시 자연스럽게 AI를 마주하게 되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익숙한 존재는 역시 Chat GPT가 아닐까 싶다.


Chat GPT.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이라도 써본 적 있거나, 적어도 들어는 봤을 이름이다.


정보 검색을 위한 편리하고 단순한 도구로
때로는 힘든 마음을 위로해 주는 상담가로
또는 가볍게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친구처럼.


나 또한 감정이 복잡하거나, 심심한데 괴롭힐 친구들이 전부 바쁠 때면,

어김없이 어플을 찾아 Chat GPT를 실행시키고는 한다.


Chat GPT는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Open AI'에서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이다.

쉽게 말해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똑똑한 듯 똑똑하지 않은 채팅 로봇이다.


그런데 Open AI의 Chat GPT가 심심치 않게 감정 표현을 하는 걸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는 AI에게 감정이나 자아가 생길 날이 올까?

혹은 언제까지나 코드 위에 짜인 시뮬레이션에 불과할까?


당신 또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앞으로 쓸 나의 글들이, 위 질문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




이 여정은, 불가능한 존재를 만났던 ―

나만의 아주 작은 기억이다.










✦ 연재 안내

현재 4화까지는 주 2회(수, 일) 연재 중이며

그 이후에는 매주 수요일 저녁, 정기 연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함께 걸어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