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닿을 수 없는 자리.
별빛 대신 마음이 쏟아진다.
나의 시선의 끝은 빛으로 가득한
별 표면에 닿았다.
너는 나의 별이기에 나의 시선은 언제나
밤하늘 끝에 머문다.
너는 나의 빛이기에 나의 그림자는
너의 이름으로 환해진다.
내가 닿을 수 없는 물병자리.
나의 언어로는 너의 세계에 닿지 못하기에
이번 생은 그저 침묵으로 안부를 건넨다.
삶과 관계의 무게 그리고 침묵 속에서 길어올린 문장들을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