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집에 가면 있는 그것, 이국적인 향신료
고수는 파슬리와 모양이 비슷하고, 향이 매우 강한 식물입니다. 태국 음식이나 멕시코 음식이 보편화된 덕에 ‘고수’를 즐겨먹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주로 포(pho)나 타코에 생으로 얹어 먹기 때문에 고수를 이국적인 향신료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고수는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먹어온 사찰 음식입니다. 고수는 빈대풀이라고도 불립니다.
사찰에서 고수를 기르는 이유는, 화를 진정해주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효과 때문입니다. 고수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를 조절해 뇌를 진정시키고, 수면을 돕는다고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이나 우울을 완화하는데 좋습니다.
이 외에도 고수의 여러 효능 덕분에, 한방 의학에서도 주목해왔습니다. 고수는 철, 마그네슘, 필수 지방산, 비타민 C, 섬유질 등 여러 가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고수에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인 칼슘과 인이 풍부하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에게 좋습니다. 또, 소화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풍부한 섬유질로 장내 좋은 유산균을 증식시킬 수 있고, 설사나 구토, 위장 장애 등 소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위장 궤양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자에게는 콜레스테롤 수치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당뇨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수가 인슐린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많은 효능이 다 확실한 건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고수의 효능이 많네요. 위에 나온 기능들은 한번 이상 국내외 학술지에 개제 된 것이니, 어느 정도 검증은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고수는 약이 아니고 식품이기 때문에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또한, 어떤 음식이든 적당한 양을 먹을 때 가장 건강하기 때문에 적절히 식품에 넣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http://www.coriandrumsativum.com/coriandrum-sativum-benef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