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종일 비가 와서
퇴근길에도 바지가 흠뻑 젖었다.
이런 날이면 너는 빈대떡을 먹고 싶다 했다.
결국 주문하는 것은 얇고 바삭한 김치전이지만,
너는 이런 날이면 빈대떡이 생각난다 했다.
얇은 김치전을 기다리는
조잘거리는 네 입
간장에 빠진 흰 양파 같은 눈
그런 네가 참 귀여워
내일도 비가 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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