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신춘문예(新春文藝)는 "새봄의 문학예술"이라는 뜻으로, 각 신문사에서 매년 새해(주로 1~2월)에 발표하는 신인 문학상 공모전입니다.
지난 5월, 브런치에 첫 글을 올린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그전까지 나의 글쓰기란, 학창 시절 글짓기 대회나 교회의 성극 극본, 게임 잡지에 실렸던 좋아하는 게임의 리뷰 정도가 전부였다. 어디 가서 '나 글 써요'라고 말하기엔 쑥스러웠고, 쓰는 것보다 읽기를 더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작가라는 영역이 낯설고 모르는 게 많은 사람이다.)
그러다 최근, 브런치 작가들 중 '신춘문예'를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이 바로 그 모집 시기라는 것도. 호기심이 생겨, 신춘문예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각 신문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연말에 작품을 모집하여 새해 첫날 당선작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 의미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문단 등단'이라는, 작가로서의 공식적인 첫걸음이었다.
솔직히 말해, 마음 한구석이 설레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의 역량과 필력이 아직은 부족함을 잘 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한동안 나는 ‘필력신공’과 ‘절대문장’을 연마하여, 부끄럽지 않은 고수로 성장한 뒤 도전해 보기로, 나 자신과 굳게 협의하였다.
그리고 내가 찾아본 이 정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등단의 꿈을 향해 치열하게 글을 쓰고 있을 다른 작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급하게 정리해 보았다.
신춘문예, 도전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1. 신춘문예란 무엇인가?
의미: 한국 문단에 데뷔하는 가장 권위 있는 통로 중 하나다. 당선은 곧 '문단 등단'을 의미하며, '등단 작가'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주최: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서 주최한다.
시기: 보통 매년 연말(10~12월)에 작품을 접수하여, 다음 해 1월 1일 신년호에 당선작을 발표한다.
분야: 시, 소설, 희곡, 평론,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모집한다.
2.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 '미발표 신작'
중복 투고 금지: 하나의 작품을 여러 신문사에 동시에 제출하는 것은 대부분 금지된다. 적발 시 당선이 취소될 수 있으며, 향후 응모 자격이 박탈되는 등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발표'의 기준: 브런치, 블로그, SNS 등,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 공개한 글은 '발표작'으로 간주되어 제출 할 수 없다
3. 탈락했다면, 기회는 다시 온다.
신춘문예에서 당선되지 않은 작품은, 여전히 '미발표 신작'이다. 따라서, 다음 해 다른 신문사나 문예지의 신인상 공모에 얼마든지 다시 도전할 수 있다.
꿈의 문턱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나처럼, 혹은 그 문을 향해 힘껏 달려가고 있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현대경제신문 https://www.fi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156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511022311005#ENT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People/article/all/20251105/132704668/2
서울신문https://www.seoul.co.kr/news/life/publication-literature/2025/11/03/20251103027003?wlog_tag3=naver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2817300002997?did=NA
강원일보 https://www.kwnews.co.kr/page/view/2025103009294247026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article/11544987
국제신문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800&key=20251028.22001006908
기타 - 매일신문, 부산일보, 경남신문, 전북일보 등